디스플레이서치 안현승 신임지사장

수익성 제고ㆍ신규시장 창출
패널 단가하락 대응력 갖춰



디스플레이분야의 세계적인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 한국 지사가 새해 들어 지사장을 새롭게 교체하고 사무실을 확장 이전하는 등 한차원 높은 고객서비스 제공을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어 관심이다.

신임 대표로 선임된 안현승 지사장은 3일 "세계 디스플레이 산업에서 생산 및 매출규모 1~2위를 차지하고 있는 한국 시장에 대해 보다 강화된 서비스를 제공함과 동시에 사업 확대를 도모하기 위한 포석"이라며 배경을 설명했다.

안 지사장은 "미국 본사인 NPD그룹에서도 한국 시장에 대한 리서치 및 컨설팅 기능을 좀더 활성화할 필요를 느끼고 있었다"면서 "세계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한국 고객사에 대해 그동안 다소 미흡했던 서비스를 앞으로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디스플레이 시장에 대한 고객 지원 확대를 통해 국내 디스플레이업체는 물론 디스플레이서치 한국지사의 동반성장을 함께 이뤄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근 디스플레이산업이 급격한 판가인하 등으로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안 지사장은 "LCD 산업의 경우 반도체 산업과 비교해 투자규모는 비슷하면서도 그만한 수익성을 내지 못하고 있는 문제를 안고 있다"면서 "각 업체별로 수익성 제고는 물론 신규시장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아야 하는 중요한 과제에 직면해 있다"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그는 특히 "앞으로 패널 단가하락이 어느 정도의 속도로 떨어질지는 예단할 수는 없지만 업체별로 이에 대해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한국업체를 턱밑까지 추격한 대만업체의 동향과 관련, "대만업체가 고부가가치의 하이브랜드를 지향하는 한국업체와 동일한 양상으로 뒤쫓는 것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면서 "이에 따라 앞으로 대만 시장에서는 중하위 업체간의 합종연횡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그는 "국내업체들이 현재 어려운 상황을 보내고 있지만 그동안 제조업에서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가 있기 때문에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안 신임 지사장은 삼성전자LCD총괄을 거쳐 디스플레이장비업체인 AKT 이사를 역임한 바 있다.

한편 1996년에 설립된 디스플레이서치는 TFT-LCD, PDP, 유기EL 등 디스플레이 분야 리서치 및 컨설팅 정보 등을 제공해오다 2005년 세계적인 컨슈머 산업정보 예측기관인 미국 NPD그룹에 흡수합병됐다.

박상현기자 psh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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