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코웨이ㆍ청호나이스 등 다양한 컬러ㆍ제품 선보여


그동안 디자인 경쟁에서 한 걸음 물러서 있던 중견 생활가전업체들이 새해 들어 디자인에 승부를 걸고 나섰다.

웅진코웨이ㆍ청호나이스ㆍ쿠쿠홈시스 등 중견 생활가전업체들은 올해 '디자인 혁신'을 가장 큰 혁신 과제로 선정하고 이에 맞춰 와인, 블랙 등 다양한 컬러와 독특한 문양, 기존 제품에 비해 체적을 크게 줄인 슬림 디자인 제품들을 대거 선보일 계획이다.

웅진코웨이 디자인팀 최헌정 팀장은 "과거에는 기술력에 초점을 맞추고 제품을 디자인했다면 앞으로는 디자인이 기술을 리드하는 것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웅진코웨이(대표 박용선ㆍ홍준기)는 올 초부터 제품 체적을 큰 폭으로 줄이고 디자인을 혁신한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비데 등을 선보이면서 '디자인 혁신을 통한 일대 변혁'을 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올해 출시될 연수기는 체적을 3분의 1 가량 줄였으며 공기청정기도 세로 방향 긴 디자인에서 과감하게 탈피, 가로로 긴 디자인 제품을 개발했다. 또한 흰색 일색에서 탈피해 색상도 검정, 스테인리스 등으로 다양화했다.

웅진코웨이는 또 지난달 26일부터 4일간 본사에서 제품 디자인 제안전인 '디노베이션(Dennovation) 2006' 행사를 열고 짧게는 6개월에서 길게는 2∼3년 안에 제품화할 수 있는 컨셉의 디자인을 선보였다. '디노베이션(Dennovation)'은 디자인(design)과 혁신(innovation)의 합성어로 '자연과의 공감', '생활과의 공감', '창조 공감'이라는 세 가지 테마로 30여개 제품이 출품됐다.

청호나이스(대표 정휘동)는 올해 와인과 블랙 톤을 바탕으로 하고 고급 문양을 새겨 넣은 제품들을 출시하는 등 디자인 혁신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최근 와인과 블랙 바탕에 나뭇잎 문양을 넣은 '이과수 공기청정기' 신제품을 출시했으며 올해 초 출시한 비타민 필터 기능 연수기에도 은색에 고급 문양을 넣고 슬림 디자인을 채택했다.

청호나이스 관계자는 "지난해 블랙과 와인색의 '이과수 얼음정수기'를 선보였는데 기존에 없었던 컬러와 세련된 디자인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며 "올해도 새로운 문양과 슬림 디자인 제품들을 내놓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쿠쿠홈시스(대표 구본학)는 올해 혁신 과제 중 '디자인 혁신'을 첫 번째 과제로 선정하고 봄 즈음에 새로운 디자인의 제품들을 출시할 계획이다.

쿠쿠홈시스는 지난해 레드 색상의 밥솥과 동양적인 문양을 선보여 총 4개의 제품이 디자인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GD마크를 획득한 바 있다.

채윤정기자 e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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