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작물에 약을 알아서 뿌려주는 농사꾼 로봇이 국내 기술로 개발됐다.

로봇 개발업체인 CMS(대표 차석경)는 하우스 농작물시설, 유리온실 등 농업용 비가림 시설에서 농작물의 크기에 맞춰 농약을 뿌려주는 시설농업용 방제로봇 `세레스'(Ceres)를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회사는 2005년 8월부터 전북대, 전주대와 함께 농업용 지능로봇 개발에 착수, 15개월만인 지난해 11월 개발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오는 2월 전주 지역 농가에서 세레스 시연회를 갖고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당초 지난해 12월초 전주에서 시연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해당 지역에서 발생한 조류 인플루엔자로 인해 부득이 2월 연기했다고 덧붙였다.

세레스는 비가림 시설내 농작물 사이사이로 설치된 레일 위를 이동하며, 본체에 달린 농약 살포기로 농작물 높이에 맞춰 살포하는 것을 주 기능으로 하고 있다. 세레스는 본체에 달린 비전인식 장치를 통해 농작물의 위치와 크기를 확인하며, 본체 위에 달린 농약 살포기가 최대 1.5미터까지 올라가 농약을 살포하게 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세레스는 또 시설내 온도와 습도, 조도, 이산화탄소 농도를 측정해 알려주는 기능 등을 지니고 있다. 이동속도는 초당 0.5미터 정도이다.

김승룡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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