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대신 단순개선 흐름
올 차세대 시스템 구축
1000억원 안팎 그칠듯
예전같은 특수 멀어져
차세대 시스템 구축이 잇따를 것으로 예상되는 금융업종과 달리 통신권의 2007년도 차세대 시스템 수요는 전망이 밝지 못하다.
SK텔레콤, KT, KTF, LG텔레콤 등으로 나뉘어 있지만, 이 가운데 이미 차세대 시스템 구축을 마친 SK텔레콤을 제외한 나머지 3개 업체는 모두 차세대 시스템 투자에 대한 당위성을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통신업종에서 차세대 시스템이란 크게 과금(빌링)과 고객관리 시스템을 들 수 있다. 기존 시스템이 메인프레임으로 구성돼 있던 SK텔레콤은 이를 유닉스 시스템으로 다운사이징 하면서 모든 애플리케이션을 교체하는 빅뱅 방식을 사용했지만 나머지 업체는 이미 다운사이징으로 시스템 전환이 끝난 상황.
망관리시스템을 차세대로 교체한 후 빌링시스템과 고객관리 시스템 투자에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는 KT는 2006년에도 이들 양대 시스템 투자를 한차례 보류한 바 있다. 현재 분위기상 올해에도 차세대 시스템 투자에 대해서는 상당히 보수적이라는 것이 안팎의 목소리다.
KTF 역시 투자를 결정하더라도 차세대 시스템 구축 대신 기존 시스템에 대한 개선 작업 정도를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LG CNS를 통해 빌링시스템 구축을 진행하고 있는 LG텔레콤도 전체적인 애플리케이션을 교체하고 하드웨어를 바꾸는 빅뱅 방식은 아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업계에는 2007년 통신업계 차세대 시스템 전체 규모가 은행 한곳의 차세대 시스템 구축 규모 정도인 1000억원 안팎에 그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는 상황. 차세대 시스템은 애플리케이션 교체를 뜻하기 때문에 하드웨어는 기존 시스템의 일부증설만 고려하고 있어 그나마 하드웨어 분야에서는 큰 기회가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내년도 통신시장에 대해서 특히 보수적인 관점을 보이고 있는 곳은 통신권 차세대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는 한국HP.
HP는 이미 SK텔레콤의 차세대마케팅시스템(NGM)에서 기존 메인프레임을 걷어내고 자사 유닉스 시스템으로 장비를 교체해 통신권 차세대에서 가장 큰 수혜를 입은 업체로 꼽힌다.
여기에 KT가 기존 유닉스 시스템으로 구성된 전국의 망관리 시스템을 마이크로소프트의 닷넷 시스템으로 교체하면서 하드웨어 공급업체로 HP를 참여시켜 유선통신 및 이동통신 1위 업체의 시스템 교체 사업에 참여했기 때문.
그러나 이같은 레퍼런스가 있더라도 나머지 통신업체들이 2007년내 투자 여부조차 결정을 내리지 못하면서 근래의 통신업종 특수가 오기는 힘들 것이라는 것이 HP를 비롯한 하드웨어 업체들의 중론이다.
HP의 한 관계자는 "SK텔레콤은 고비용 메인프레임을 개방형 환경으로 교체해야 하는 당위성이 있었고 여기에 맞물려 차세대 시스템을 교체하는 등 투자논리가 맞아떨어졌지만 나머지 업체들은 모두 현재의 시스템이 개방형 환경으로 이뤄져 있어 빅뱅식 차세대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히고 "이 때문에 2007년 통신시장은 주요 엔터프라이즈 시장 가운데 차세대 시스템관련 수요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했다.
사업자들이 대부분 통신사업자인 인터넷 데이터센터(IDC) 업종 역시 목동에 13층 규모의 IDC를 신축하고 있는 KT를 제외하고는 눈에 띄는 투자계획이 나와있지 않은 상태.
업계의 구조조정으로 3-4년째 투자 증설이 이뤄지지 않고 있지만 상면 한계 및 전력 인프라 수용능력이 한계에 다다라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데는 업계 모두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 하지만, 전력과 관계가 깊은 인프라 부분이나 신규 데이터센터 신축 문제 모두 풀기가 쉽지 않은 문제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금융업종과 달리 통신권은 기업의 경쟁사의 차세대 시스템 구축에 영향을 받는 것이 아니라 개개 기업의 경영환경에 따라 가변적이라는 특징이 있다"며 "금융권 차세대 특수 속에 통신업종도 추세를 따른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허정화기자 nikah@
올 차세대 시스템 구축
1000억원 안팎 그칠듯
예전같은 특수 멀어져
차세대 시스템 구축이 잇따를 것으로 예상되는 금융업종과 달리 통신권의 2007년도 차세대 시스템 수요는 전망이 밝지 못하다.
SK텔레콤, KT, KTF, LG텔레콤 등으로 나뉘어 있지만, 이 가운데 이미 차세대 시스템 구축을 마친 SK텔레콤을 제외한 나머지 3개 업체는 모두 차세대 시스템 투자에 대한 당위성을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통신업종에서 차세대 시스템이란 크게 과금(빌링)과 고객관리 시스템을 들 수 있다. 기존 시스템이 메인프레임으로 구성돼 있던 SK텔레콤은 이를 유닉스 시스템으로 다운사이징 하면서 모든 애플리케이션을 교체하는 빅뱅 방식을 사용했지만 나머지 업체는 이미 다운사이징으로 시스템 전환이 끝난 상황.
망관리시스템을 차세대로 교체한 후 빌링시스템과 고객관리 시스템 투자에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는 KT는 2006년에도 이들 양대 시스템 투자를 한차례 보류한 바 있다. 현재 분위기상 올해에도 차세대 시스템 투자에 대해서는 상당히 보수적이라는 것이 안팎의 목소리다.
KTF 역시 투자를 결정하더라도 차세대 시스템 구축 대신 기존 시스템에 대한 개선 작업 정도를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LG CNS를 통해 빌링시스템 구축을 진행하고 있는 LG텔레콤도 전체적인 애플리케이션을 교체하고 하드웨어를 바꾸는 빅뱅 방식은 아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업계에는 2007년 통신업계 차세대 시스템 전체 규모가 은행 한곳의 차세대 시스템 구축 규모 정도인 1000억원 안팎에 그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는 상황. 차세대 시스템은 애플리케이션 교체를 뜻하기 때문에 하드웨어는 기존 시스템의 일부증설만 고려하고 있어 그나마 하드웨어 분야에서는 큰 기회가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내년도 통신시장에 대해서 특히 보수적인 관점을 보이고 있는 곳은 통신권 차세대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는 한국HP.
HP는 이미 SK텔레콤의 차세대마케팅시스템(NGM)에서 기존 메인프레임을 걷어내고 자사 유닉스 시스템으로 장비를 교체해 통신권 차세대에서 가장 큰 수혜를 입은 업체로 꼽힌다.
여기에 KT가 기존 유닉스 시스템으로 구성된 전국의 망관리 시스템을 마이크로소프트의 닷넷 시스템으로 교체하면서 하드웨어 공급업체로 HP를 참여시켜 유선통신 및 이동통신 1위 업체의 시스템 교체 사업에 참여했기 때문.
그러나 이같은 레퍼런스가 있더라도 나머지 통신업체들이 2007년내 투자 여부조차 결정을 내리지 못하면서 근래의 통신업종 특수가 오기는 힘들 것이라는 것이 HP를 비롯한 하드웨어 업체들의 중론이다.
HP의 한 관계자는 "SK텔레콤은 고비용 메인프레임을 개방형 환경으로 교체해야 하는 당위성이 있었고 여기에 맞물려 차세대 시스템을 교체하는 등 투자논리가 맞아떨어졌지만 나머지 업체들은 모두 현재의 시스템이 개방형 환경으로 이뤄져 있어 빅뱅식 차세대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히고 "이 때문에 2007년 통신시장은 주요 엔터프라이즈 시장 가운데 차세대 시스템관련 수요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했다.
사업자들이 대부분 통신사업자인 인터넷 데이터센터(IDC) 업종 역시 목동에 13층 규모의 IDC를 신축하고 있는 KT를 제외하고는 눈에 띄는 투자계획이 나와있지 않은 상태.
업계의 구조조정으로 3-4년째 투자 증설이 이뤄지지 않고 있지만 상면 한계 및 전력 인프라 수용능력이 한계에 다다라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데는 업계 모두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 하지만, 전력과 관계가 깊은 인프라 부분이나 신규 데이터센터 신축 문제 모두 풀기가 쉽지 않은 문제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금융업종과 달리 통신권은 기업의 경쟁사의 차세대 시스템 구축에 영향을 받는 것이 아니라 개개 기업의 경영환경에 따라 가변적이라는 특징이 있다"며 "금융권 차세대 특수 속에 통신업종도 추세를 따른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허정화기자 nika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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