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 등 16개 기관과 공동 국산화 성공


자동차 차체 제조공정의 핵심 구성요소인 조립ㆍ용접 작업을 담당하는 국산 자동차 제조로봇이 개발됐다.

산업자원부는 첨단 제조용 지능형로봇 시스템 개발사업을 통해 현대중공업 등 16개 기관과 공동으로 자동차 제조로봇 3종의 국산화 개발을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자동생산시스템 구축의 핵심인 이 로봇은 전후방 제약 없이 모든 공간에서 작업수행이 가능하며 기존 제품에 비해 동작속도와 정밀도가 각각 15%, 30% 이상 향상된 반면, 구성 부품수는 40% 이상 줄어든 것이 특징이다.

그동안 국내업계에서 개발된 로봇은 좁은 공간에서의 작업이나 고정밀 작업이 어려워 해외 수주경쟁에서 선진국 업체들에 밀렸다.

그러나 이번에 개발된 로봇은 스웨덴 ABB나 독일 쿠카, 일본 파낙 등의 제품과도 경쟁할 만한 수준이라는 게 산자부의 설명이다.

이 로봇은 우선 기아차 슬로바키아 공장에 300여대가 설치될 예정이다.

자동차용 제조로봇의 세계시장 규모는 약 20억달러, 국내 시장은 약 2억달러 정도이며 연간 7~9%의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강희종기자 hij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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