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해 해외자원개발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선두 지휘했던 이원걸 산업자원부 제2차관의 원거리 행보가 잔잔한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28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이원걸 차관은 지난 4월 카타르를 시작으로 파푸아뉴기니, 라오스, 남아프리카 공화국을 비롯해 11월 오만에 이르기까지 올 한해동안 16개국을 방문, 에너지ㆍ자원 정책 활동을 전개했다.

이 가운데는 우리에게 이름조차 생소한 적도 기니, 상투메 프린시페 등도 포함돼 있다.

이 차관의 올해 비행한 거리는 총 11만4505킬로미터에 이른다. 이는 지구를 거의 3바퀴나 도는 거리에 해당한다.

이 차관은 사석에서 "아프리카 국가 방문 등을 위해 한해 동안 맞은 예방 주사만 해도 수를 헤아리기 어렵다"고 말할 정도로 왕성한 해외 활동을 보여줬다.

이러한 활동을 토대로 정부는 지난 한해에만 원유매장량 52억 배럴을 추가 확보, 현재 140억배럴(원유ㆍ가스)의 누적 매장량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나이지리아 등 5개 국가에 새로 자원협력위원회를 설치해, 양자간 자원협력채널이 구축된 국가 수를 총 24개국으로 늘렸다.

아울러 석유 대체에너지원으로 각광받는 캐나다 오일샌드를 확보했으며, 교착상태에 있던 한ㆍ러 가스협정을 2년여만에 성공으로 이끌었다고 산자부는 전했다.

산자부는 새해에는 우리 기업의 해외 자원개발 투자가 2006년보다 44.1% 증가한 26억달러 규모로, 해외 자원개발 사업이 경쟁국 수준으로 도약하는 전환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희종기자 hij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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