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부 활성화 종합대책 마련
결합서비스 허용 도약 뒤받침
PSTN 전화 '세대교체' 본격화
방통융합 TPS 경쟁 시장확대
"올(All) IP시대가 펼쳐지고 있는 상황에서 인터넷전화가 전화시장의 주류로 부상할 것이라는 점에 대한 이견은 없다. 다만 그 시기가 언제냐의 문제만 있을 뿐이다."
유선통신업체 고위경영진의 말이다. 당장 발등의 불인 유선전화 매출감소로 인해 그 대체제인 인터넷전화 사업에 대한 드라이브를 걸지 못하고 있지만, 조만간 그 시점이 올 것이라는 얘기다.
올 IP시대의 주역으로 꼽히는 인터넷전화가 올해 성장의 엔진을 본격 가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의 적극적인 활성화 대책 및 결합서비스 허용 등 인터넷전화가 성장궤도에 진입할 수 있는 환경이 올해 조성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인터넷전화는 올해를 기점으로 저렴한 가격과 다양한 부가서비스 등을 주무기로 지난 100년 넘게 전화시장을 지배했던 PSTN 전화를 급속히 대체해 나가는 '역사적 세대교체'를 본격화할 것으로 분석된다.
◇인터넷전화의 시련〓상용화 3년째를 맞고 있는 070 인터넷전화는 예상과 달리 그동안 적지 않은 시련을 겪어야했다. 070 번호부여를 기준으로 2006년 10월말 현재 가입자수는8만4000명선으로 추산되고 있다. 소프트폰 등 발신전용 인터넷전화 가입자를 합쳐도 90만명수준에 불과하다. 올 IP시대의 총아로 불리는 인터넷전화의 성적표 치고는 초라하기 짝이 없이 셈이다.
인터넷전화 부진의 가장 큰 원인은 KTㆍ하나로텔레콤ㆍ데이콤 등 막강한 영업력과 마케팅 역량을 보유한 유선전화업체들, 즉 인터넷전화역무 기간통신업체들이 기존 전화사업 매출의 급격한 감소를 우려해 인터넷전화에 전력투구를 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인터넷전화는 저렴한 가격 등 다양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일반 소비자 시장 보다는 기업시장을 중심으로 한 틈새서비스의 범주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나마 삼성네트웍스 등 별정사업자들의 고군분투로 인해 인터넷전화의 시장이 조금씩 기지개를 펴고 있다.
또한 이용대가 등을 둘러싼 기간과 별정사업자간 갈등이 지속되면서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업계 차원의 노력이 전개되거나 정부차원의 활발한 지원정책도 나오질 못했다. 이에 따라 여전히 070 인터넷전화 식별번호를 스팸번호를 인식하는 소비자가 적지 않은 상황이다.
◇본격적인 성장엔진 가동〓하지만 올해는 이같은 시장상황에 커다란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정통부가 이르면 올해초까지 시내전화와 인터넷전화간 번호이동제 등을 포함하는 종합적인 인터넷전화 활성화 방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또한 인터넷전화는 서비스특성과 시장상황 등으로 인해 올해부터 시행되는 결합서비스의 핵이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정보통신부는 정보통신 규제개혁 로드맵의 일환으로 올해초까지 인터넷전화 활성화를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유선전화시장 잠식을 우려한 KT 등 대형 통신사들의 외면, 활성화 대책 부재 등으로 인한 기간통신역무인 인터넷전화의 부진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의지인 셈이다.
기간과 별정사업자들은 정통부의 중재로 인해 지난해 이용대가ㆍ착신연동료 등에 업계 현안에 대한 합의를 도출함으로써 본격적인 활성화의 토대를 마련했다. 합의안에 따르면 070 착신번호가 부여된 인터넷전화를 기준으로 이용대가를 부과하고, 소프트폰 등 발신전용 인터넷전화는 2007년말까지 무정산한다. 또한 070 인터넷전화 별정사업자가 지불 받는 착신연동료는 사업자간 협의에 따라 정하고, 업계와 정부가 망이용대가ㆍ품질보장 등 인터넷전화 서비스 전반에 대한 공동연구도 추진한다.
정통부가 이를 바탕으로 시내전화와의 번호이동, 일반전화번호 부여 등 전향적인 지원정책을 내놓을 경우 인터넷전화는 새로운 성장의 날개를 달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결합서비스의 허용도 인터넷전화의 도약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내전화 시장의 지배적 사업자인 KT를 비롯해 후발 유선사업자들이 시장지배력전이논란 차단 및 가격경쟁력 등을 이유로 인터넷전화를 결합상품 구성의 주요 서비스로 활용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특히 인터넷전화는 IP기반이어서 초고속인터넷과 IPTV 등과의 결합효과가 크다는 점에서 결합서비스 경쟁의 중심축으로 부상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방통융합 경쟁의 시발점〓케이블TV방송사(SO)들이 공동 설립한 한국케이블텔레콤(KCT)는 이르면 올 2월부터 인터넷전화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KCT의 인터넷전화 서비스 제공은 방통융합 추세와 맞물려 통신방송업체들의 전화ㆍ방송ㆍ인터넷을 결합한 트리플플레이서비스(TPS)경쟁을 본격 점화시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인터넷전화에 소극적이었던 KT 등 유선통신업체들을 비롯해 통신ㆍ방송업체들이 전략적으로 인터넷전화를 기반으로 TPS 경쟁에 나서면서 인터넷전화는 점차적으로 시장입지를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업계 전문가들을 내다보고 있다.
송정렬기자 songjr@
결합서비스 허용 도약 뒤받침
PSTN 전화 '세대교체' 본격화
방통융합 TPS 경쟁 시장확대
"올(All) IP시대가 펼쳐지고 있는 상황에서 인터넷전화가 전화시장의 주류로 부상할 것이라는 점에 대한 이견은 없다. 다만 그 시기가 언제냐의 문제만 있을 뿐이다."
유선통신업체 고위경영진의 말이다. 당장 발등의 불인 유선전화 매출감소로 인해 그 대체제인 인터넷전화 사업에 대한 드라이브를 걸지 못하고 있지만, 조만간 그 시점이 올 것이라는 얘기다.
올 IP시대의 주역으로 꼽히는 인터넷전화가 올해 성장의 엔진을 본격 가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의 적극적인 활성화 대책 및 결합서비스 허용 등 인터넷전화가 성장궤도에 진입할 수 있는 환경이 올해 조성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인터넷전화는 올해를 기점으로 저렴한 가격과 다양한 부가서비스 등을 주무기로 지난 100년 넘게 전화시장을 지배했던 PSTN 전화를 급속히 대체해 나가는 '역사적 세대교체'를 본격화할 것으로 분석된다.
◇인터넷전화의 시련〓상용화 3년째를 맞고 있는 070 인터넷전화는 예상과 달리 그동안 적지 않은 시련을 겪어야했다. 070 번호부여를 기준으로 2006년 10월말 현재 가입자수는8만4000명선으로 추산되고 있다. 소프트폰 등 발신전용 인터넷전화 가입자를 합쳐도 90만명수준에 불과하다. 올 IP시대의 총아로 불리는 인터넷전화의 성적표 치고는 초라하기 짝이 없이 셈이다.
인터넷전화 부진의 가장 큰 원인은 KTㆍ하나로텔레콤ㆍ데이콤 등 막강한 영업력과 마케팅 역량을 보유한 유선전화업체들, 즉 인터넷전화역무 기간통신업체들이 기존 전화사업 매출의 급격한 감소를 우려해 인터넷전화에 전력투구를 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인터넷전화는 저렴한 가격 등 다양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일반 소비자 시장 보다는 기업시장을 중심으로 한 틈새서비스의 범주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나마 삼성네트웍스 등 별정사업자들의 고군분투로 인해 인터넷전화의 시장이 조금씩 기지개를 펴고 있다.
또한 이용대가 등을 둘러싼 기간과 별정사업자간 갈등이 지속되면서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업계 차원의 노력이 전개되거나 정부차원의 활발한 지원정책도 나오질 못했다. 이에 따라 여전히 070 인터넷전화 식별번호를 스팸번호를 인식하는 소비자가 적지 않은 상황이다.
◇본격적인 성장엔진 가동〓하지만 올해는 이같은 시장상황에 커다란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정통부가 이르면 올해초까지 시내전화와 인터넷전화간 번호이동제 등을 포함하는 종합적인 인터넷전화 활성화 방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또한 인터넷전화는 서비스특성과 시장상황 등으로 인해 올해부터 시행되는 결합서비스의 핵이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정보통신부는 정보통신 규제개혁 로드맵의 일환으로 올해초까지 인터넷전화 활성화를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유선전화시장 잠식을 우려한 KT 등 대형 통신사들의 외면, 활성화 대책 부재 등으로 인한 기간통신역무인 인터넷전화의 부진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의지인 셈이다.
기간과 별정사업자들은 정통부의 중재로 인해 지난해 이용대가ㆍ착신연동료 등에 업계 현안에 대한 합의를 도출함으로써 본격적인 활성화의 토대를 마련했다. 합의안에 따르면 070 착신번호가 부여된 인터넷전화를 기준으로 이용대가를 부과하고, 소프트폰 등 발신전용 인터넷전화는 2007년말까지 무정산한다. 또한 070 인터넷전화 별정사업자가 지불 받는 착신연동료는 사업자간 협의에 따라 정하고, 업계와 정부가 망이용대가ㆍ품질보장 등 인터넷전화 서비스 전반에 대한 공동연구도 추진한다.
정통부가 이를 바탕으로 시내전화와의 번호이동, 일반전화번호 부여 등 전향적인 지원정책을 내놓을 경우 인터넷전화는 새로운 성장의 날개를 달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결합서비스의 허용도 인터넷전화의 도약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내전화 시장의 지배적 사업자인 KT를 비롯해 후발 유선사업자들이 시장지배력전이논란 차단 및 가격경쟁력 등을 이유로 인터넷전화를 결합상품 구성의 주요 서비스로 활용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특히 인터넷전화는 IP기반이어서 초고속인터넷과 IPTV 등과의 결합효과가 크다는 점에서 결합서비스 경쟁의 중심축으로 부상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방통융합 경쟁의 시발점〓케이블TV방송사(SO)들이 공동 설립한 한국케이블텔레콤(KCT)는 이르면 올 2월부터 인터넷전화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KCT의 인터넷전화 서비스 제공은 방통융합 추세와 맞물려 통신방송업체들의 전화ㆍ방송ㆍ인터넷을 결합한 트리플플레이서비스(TPS)경쟁을 본격 점화시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인터넷전화에 소극적이었던 KT 등 유선통신업체들을 비롯해 통신ㆍ방송업체들이 전략적으로 인터넷전화를 기반으로 TPS 경쟁에 나서면서 인터넷전화는 점차적으로 시장입지를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업계 전문가들을 내다보고 있다.
송정렬기자 songj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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