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지각변동 '득실논란'
국민은행과 은행권 투톱… 카드업계 선두로 중복고객 걸림돌
통합지연땐 수익악화 우려
신한금융지주가 LG카드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됨에 따라 향후 금융권의 대규모 지각 변동이 예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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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향후 신한지주의 LG카드 인수를 계기로 금융권이 명실상부한 투톱체제로 재편되는 것은 물론 신용카드시장 판도에도 일대 변화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그러나 7조원이 넘는 LG카드 인수 비용과 중복 회원 등을 감안할 때 인수 시너지가 그리 낙관적이지만은 않다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은행권 양강 체제 재편=신한지주의 6월말 현재 총자산은 207조원으로 LG카드의 자산 11조원을 인수할 경우 총자산은 218조원까지 늘어난다. 외환은행 인수 후 총자산 268조원의 매머드급 은행으로 거듭나는 국민은행에 이어 두번째 규모다. 더욱이 3, 4위권인 우리금융지주(187조원), 하나금융지주(122조원)와의 격차도 더욱 벌어지게 된다. 신한지주가 국민은행과 함께 확고한 두톱 체제를 갖추게 되는 셈이다.
일각에서는 신한지주가 회원수 1000만명을 자랑하는 LG카드 인수 이후 시너지 영업에 박차를 가할 경우 국민은행과의 격차를 더욱 좁힐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따라서 신한지주와 국민은행의 리딩뱅크 자리를 둘러싼 진검 승부도 더욱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신한지주 관계자는 "업계 최대 규모인 LG카드를 인수하면 외형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게 된다"이라며 "주력 자회사인 신한은행과의 교차 판매 등 시너지 영업 강화를 통해 명실상부한 리딩 뱅크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카드업계 1위 자리 올라서=신한지주의 자회사인 신한카드(옛 조흥은행 포함)는 LG카드와 합병할 경우 시장점유율이 국민은행을 밀어내고 단숨에 업계 1위 자리에 올라선다.
지난 3월말 현재 신한카드의 카드 신용판매 매출액 기준 시장점유율은 8% 수준으로 업계 하위권을 맴돌고 있지만 LG카드의 경우 15% 수준으로 업계 2위권이다. 국민은행은 시장점유율 16% 수준으로 업계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신한카드가 LG카드와 합병할 경우 규모면에서 업계 1위인 국민은행을 멀찌감치 따돌리고 독주 체제를 갖추게 되는 것이다. 여기에 은행계 및 전업계 카드사들의 시장점유율 비율도 각각 70%, 30% 정도에서 85%, 15%로 바뀐다. 은행계 카드사들이 카드업계를 주도하는 반면 전업계사들의 입지는 더욱 좁아진다는 얘기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기존 내실 중심의 영업 전략을 고려할 때 LG카드 인수로 내실과 규모면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게 된다"고 말했다.
인수 득실 논란 여전=하지만 신한지주가 LG카드 인수에 무려 7조원이 넘는 돈을 배팅한 점을 감안할 때 이에 걸맞은 시너지를 낼 수 있겠느냐는 우려도 만만치 않다. 일각에서 벌써부터 '승자의 재앙'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들리는 것도 이때문이다.
금융권에서는 신한지주가 영업 시너지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있지만 자회사인 신한카드와 LG카드의 중복 고객이 많아 실제 시장점유율이 예상보다 오히려 줄어들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하고 있다. 여기에 신한지주의 부인에도 불구 일부 중복 조직의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어 직원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힐 경우 통합 시너지 극대화도 뒷걸음질 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금융권 관계자는 "과당 경쟁에 공개 매수 변수까지 겹쳐 LG카드 인수가격이 7조원으로 3조원이나 치솟았다"며 "이에 비해 LG카드 규모를 감안할 때 중복 고객이 만만치 않은데다 인수 이후 인력 구주조정 등 통합 작업이 지연될 경우 오히려 수익악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송정훈기자@디지털타임스
국민은행과 은행권 투톱… 카드업계 선두로 중복고객 걸림돌
통합지연땐 수익악화 우려
신한금융지주가 LG카드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됨에 따라 향후 금융권의 대규모 지각 변동이 예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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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향후 신한지주의 LG카드 인수를 계기로 금융권이 명실상부한 투톱체제로 재편되는 것은 물론 신용카드시장 판도에도 일대 변화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은행권 양강 체제 재편=신한지주의 6월말 현재 총자산은 207조원으로 LG카드의 자산 11조원을 인수할 경우 총자산은 218조원까지 늘어난다. 외환은행 인수 후 총자산 268조원의 매머드급 은행으로 거듭나는 국민은행에 이어 두번째 규모다. 더욱이 3, 4위권인 우리금융지주(187조원), 하나금융지주(122조원)와의 격차도 더욱 벌어지게 된다. 신한지주가 국민은행과 함께 확고한 두톱 체제를 갖추게 되는 셈이다.
일각에서는 신한지주가 회원수 1000만명을 자랑하는 LG카드 인수 이후 시너지 영업에 박차를 가할 경우 국민은행과의 격차를 더욱 좁힐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따라서 신한지주와 국민은행의 리딩뱅크 자리를 둘러싼 진검 승부도 더욱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신한지주 관계자는 "업계 최대 규모인 LG카드를 인수하면 외형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게 된다"이라며 "주력 자회사인 신한은행과의 교차 판매 등 시너지 영업 강화를 통해 명실상부한 리딩 뱅크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카드업계 1위 자리 올라서=신한지주의 자회사인 신한카드(옛 조흥은행 포함)는 LG카드와 합병할 경우 시장점유율이 국민은행을 밀어내고 단숨에 업계 1위 자리에 올라선다.
지난 3월말 현재 신한카드의 카드 신용판매 매출액 기준 시장점유율은 8% 수준으로 업계 하위권을 맴돌고 있지만 LG카드의 경우 15% 수준으로 업계 2위권이다. 국민은행은 시장점유율 16% 수준으로 업계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신한카드가 LG카드와 합병할 경우 규모면에서 업계 1위인 국민은행을 멀찌감치 따돌리고 독주 체제를 갖추게 되는 것이다. 여기에 은행계 및 전업계 카드사들의 시장점유율 비율도 각각 70%, 30% 정도에서 85%, 15%로 바뀐다. 은행계 카드사들이 카드업계를 주도하는 반면 전업계사들의 입지는 더욱 좁아진다는 얘기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기존 내실 중심의 영업 전략을 고려할 때 LG카드 인수로 내실과 규모면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게 된다"고 말했다.
인수 득실 논란 여전=하지만 신한지주가 LG카드 인수에 무려 7조원이 넘는 돈을 배팅한 점을 감안할 때 이에 걸맞은 시너지를 낼 수 있겠느냐는 우려도 만만치 않다. 일각에서 벌써부터 '승자의 재앙'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들리는 것도 이때문이다.
금융권에서는 신한지주가 영업 시너지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있지만 자회사인 신한카드와 LG카드의 중복 고객이 많아 실제 시장점유율이 예상보다 오히려 줄어들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하고 있다. 여기에 신한지주의 부인에도 불구 일부 중복 조직의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어 직원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힐 경우 통합 시너지 극대화도 뒷걸음질 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금융권 관계자는 "과당 경쟁에 공개 매수 변수까지 겹쳐 LG카드 인수가격이 7조원으로 3조원이나 치솟았다"며 "이에 비해 LG카드 규모를 감안할 때 중복 고객이 만만치 않은데다 인수 이후 인력 구주조정 등 통합 작업이 지연될 경우 오히려 수익악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송정훈기자@디지털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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