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외전 」
임성순 아로마소프트 사장
'시경' 쉽게 풀어... 리더의 처세법 등 유용한 깨우침
/ 한영 지음, 임동석 역주 / 예문서원 / 33,000원
미국의 대문호 마크 트웨인이 말하길 '고전은 누구나 읽었다고 자부하지만, 실은 아무도 읽지 않은 책'이라고 했다. 왠지 읽어야 할 것 같지만 선뜻 손이 가지는 않는 것이 바로 고전이다. 하지만, 수 천년 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책에 현대를 사는 인간도 무릎을 탁 칠만한 인간사의 진실이 담겨있으니 그것이 바로 고전을 읽는 매력이 아닌가 한다.
'한시외전(韓詩外傳)'은 중국 고대 한나라의 학자가 국학(國學)의 기본 과목이었던 오경(五經) 가운데 시경(詩經)을 쉽게 풀이한 책이다. 이를테면, 교과서 공부를 위한 참고서쯤 되는 격이다.
시경의 각 구절들을 310가지의 고사를 인용하여 그 뜻을 이해하기 쉽게 풀어놓았다. 한자가 가득한 페이지와 사전을 연상케 하는 두께에 지레 부담을 느낄 필요는 없다. 시경을 먼저 알고 해설을 읽는 순서가 아니면 어떠랴.
시경의 구절 해설을 위해 인용된 고사 부분은 중국 고대 역사와 제자백가의 책, 민간 잡설까지 광범위하게 인용하여 평이하게 읽힌다. 한 권을 독파하려는 마음가짐보다 가까이 두고 하루에 10분씩 목차 가운데 그 때 그 때 구미에 당기는 장을 가볍게 골라 읽으며 같은 이야기에서도 새로운 의미를 발견하는 재미로 읽는 것이 좋다.
영토 확장을 위한 전쟁으로 국가의 흥망성쇠가 숨가쁘게 이어지고, 한 국가 내에서도 왕의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음모가 난무했던 고대 중국의 혼란했던 정세.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현대 기업들의 상황과 크게 다르지 않다.
그래서인지, 인(仁), 의(義), 예(禮), 효(孝)와 같은 유교적 덕목과 관련한 고사에서도 배움을 얻지만, 인간 관계의 중요성, 훌륭한 리더로서의 처세와 관련된 내용이 많아 더욱 유용한 깨우침을 얻는다.
난세에서는 훌륭한 인재를 발굴하고 등용할 줄 아는 리더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는 법이다.
주공은 자신을 찾아온 현인을 극진히 영접하기 위해 식사하다가도 입 안에 든 것을 뱉어내고, 머리를 감다가도 감던 머리를 움켜쥐고 뛰어 나와 맞이하는 정성으로 당대의 현인들을 모두 등용할 수 있었다.
'무릇 사람을 부릴 수 있는 권한을 쥐고 있으면서도 여러 사람을 잘 제어하지 못한다면 그 지위에 있는 적당한 사람이 아닌 것이다'라는 구절은 아래 사람들을 잘 제어하면서도 적재적소에 쓸 줄 아는 능력이 리더의 자격임을 역설한다.
세련된 표지와 자극적인 제목들로 손길을 이끌지만 곧 1회용으로 소비되어 버리는 요즘 책들과는 달리 곱씹을수록 2천여년을 거쳐 검증된 인간사의 진리가 탄탄하게 와 닿는 느낌이다.
모바일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는 업무 특성 상 항상 컴퓨터를 손에 놓지 못하고 있는 우리 직원들에게도 모니터에서 눈을 돌리고 마우스에서 손을 떼어 잠시 옛 사람들이 들려주는 이야기에 귀 기울여보기를 권하고 싶다.
[임성순 아로마소프트 대표 소개]
임성순 대표이사는 1998년부터 무선 인터넷 플랫폼 개발 전문 기업인 아로마소프트의 공동 대표를 맡아 자바 기반 플랫폼과 솔루션을 해외 20여 개 이동 통신사에 공급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현재 모든 국내 휴대폰에 의무 탑재되고 있는 표준 무선 인터넷 플랫폼 위피 (WIPI) 규격 개발을 진두 지휘했으며 위피진흥협회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임성순 아로마소프트 사장
'시경' 쉽게 풀어... 리더의 처세법 등 유용한 깨우침
/ 한영 지음, 임동석 역주 / 예문서원 / 33,000원
미국의 대문호 마크 트웨인이 말하길 '고전은 누구나 읽었다고 자부하지만, 실은 아무도 읽지 않은 책'이라고 했다. 왠지 읽어야 할 것 같지만 선뜻 손이 가지는 않는 것이 바로 고전이다. 하지만, 수 천년 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책에 현대를 사는 인간도 무릎을 탁 칠만한 인간사의 진실이 담겨있으니 그것이 바로 고전을 읽는 매력이 아닌가 한다.
'한시외전(韓詩外傳)'은 중국 고대 한나라의 학자가 국학(國學)의 기본 과목이었던 오경(五經) 가운데 시경(詩經)을 쉽게 풀이한 책이다. 이를테면, 교과서 공부를 위한 참고서쯤 되는 격이다.
시경의 각 구절들을 310가지의 고사를 인용하여 그 뜻을 이해하기 쉽게 풀어놓았다. 한자가 가득한 페이지와 사전을 연상케 하는 두께에 지레 부담을 느낄 필요는 없다. 시경을 먼저 알고 해설을 읽는 순서가 아니면 어떠랴.
시경의 구절 해설을 위해 인용된 고사 부분은 중국 고대 역사와 제자백가의 책, 민간 잡설까지 광범위하게 인용하여 평이하게 읽힌다. 한 권을 독파하려는 마음가짐보다 가까이 두고 하루에 10분씩 목차 가운데 그 때 그 때 구미에 당기는 장을 가볍게 골라 읽으며 같은 이야기에서도 새로운 의미를 발견하는 재미로 읽는 것이 좋다.
영토 확장을 위한 전쟁으로 국가의 흥망성쇠가 숨가쁘게 이어지고, 한 국가 내에서도 왕의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음모가 난무했던 고대 중국의 혼란했던 정세.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현대 기업들의 상황과 크게 다르지 않다.
그래서인지, 인(仁), 의(義), 예(禮), 효(孝)와 같은 유교적 덕목과 관련한 고사에서도 배움을 얻지만, 인간 관계의 중요성, 훌륭한 리더로서의 처세와 관련된 내용이 많아 더욱 유용한 깨우침을 얻는다.
난세에서는 훌륭한 인재를 발굴하고 등용할 줄 아는 리더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는 법이다.
주공은 자신을 찾아온 현인을 극진히 영접하기 위해 식사하다가도 입 안에 든 것을 뱉어내고, 머리를 감다가도 감던 머리를 움켜쥐고 뛰어 나와 맞이하는 정성으로 당대의 현인들을 모두 등용할 수 있었다.
'무릇 사람을 부릴 수 있는 권한을 쥐고 있으면서도 여러 사람을 잘 제어하지 못한다면 그 지위에 있는 적당한 사람이 아닌 것이다'라는 구절은 아래 사람들을 잘 제어하면서도 적재적소에 쓸 줄 아는 능력이 리더의 자격임을 역설한다.
세련된 표지와 자극적인 제목들로 손길을 이끌지만 곧 1회용으로 소비되어 버리는 요즘 책들과는 달리 곱씹을수록 2천여년을 거쳐 검증된 인간사의 진리가 탄탄하게 와 닿는 느낌이다.
모바일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는 업무 특성 상 항상 컴퓨터를 손에 놓지 못하고 있는 우리 직원들에게도 모니터에서 눈을 돌리고 마우스에서 손을 떼어 잠시 옛 사람들이 들려주는 이야기에 귀 기울여보기를 권하고 싶다.
[임성순 아로마소프트 대표 소개]
임성순 대표이사는 1998년부터 무선 인터넷 플랫폼 개발 전문 기업인 아로마소프트의 공동 대표를 맡아 자바 기반 플랫폼과 솔루션을 해외 20여 개 이동 통신사에 공급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현재 모든 국내 휴대폰에 의무 탑재되고 있는 표준 무선 인터넷 플랫폼 위피 (WIPI) 규격 개발을 진두 지휘했으며 위피진흥협회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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