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슨, 루슨트 등 외국업체까지 가세 사업권 경쟁
KTF 현재 제안서 낸 5개기업 현장실사



차세대 유무선 통합 서비스 지원을 위한 KTF의 IMS 플랫폼 구축사업에 국내외 통신장비업체들이 대거 출동했다.

1일 통신장비업계에 따르면, KTF가 국내외 주요 장비업체들을 대상으로 IMS 시험망을 구축하기 위한 RFP(기술평가요구서)를 내고, 제안업체를 대상으로 기술력을 사전 테스트하기 위한 현장실사 등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프로젝트는 KTF가 기존 CDMA 및 3G(WCDMA, HSDPA) 환경에서 IMS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 차세대 통신장비를 개발, 구축하기 위한 사업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이동통신 사업자인 KTF가 유선사업자인 KT의 BcN(광대역통합망) 플랫폼과의 연동까지 고려한 차세대 사업이라는 점에서 국내외 통신장비업계의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외국계 한 장비업체 임원은 "KTF의 IMS 인프라 사업은 과거 구형 교환기를 미래 유무선 통합서비스 시대에 대비해 차세대 장비로 전환하는 의미를 갖는다"면서 "국내 IMS 시장진입의 첫 관문이라는 점 때문에 각 업체별로 사활을 걸고 있다"고 강조했다.

KTF IMS 프로젝트에는 삼성전자, LG-노텔, 이루온 등을 비롯한 국내 대표적인 교환기 및 지능형 통신장비업체에 에릭슨, 루슨트 등 외국 장비업체까지 도전장을 내고 전면전에 나설 태세다.

이들 업체들은 IMS 플랫폼 구성을 위한 대용량 IP교환기인 콜세션컨트롤(CSCF)를 비롯해 가입자관리(HSS), 미디어게이트웨이(MG) 지원을 위해 각각 컨소시엄을 구성, 사업권 경쟁에 뛰어 들었다.

KTF는 현재 제안서를 접수한 5개 참가기업(컨소시엄 포함)을 대상으로 현지 연구소를 직접 방문해 현지 실사를 벌이고 있다. 특히, 에릭슨, 루슨트 등 외국 업체들은 해외 연구소 등을 통해 현지에서 기술력 등을 종합적으로 테스트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KTF는 이들 업체들에 대한 종합평가를 거쳐 이달 중순경 3개 업체 정도를 IMS 장비개발 업체로 선정하고, 본격적인 BMT(기술평가) 등을 거쳐 최종적으로 IMS 플랫폼 공급업체를 확정할 방침이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KTF의 IMS 플랫폼과 KT의 BcN 사업이 동일선상에 있다는 점이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삼성전자의 경우, KT의 BcN 사업에 IMS 기반의 소프트스위치(IP 기반 교환기)를 개발 지원하고 있다는 점을, 이루온 컨소시엄의 경우도 SK텔레콤에 국내 최초의 IMS 기반 플랫폼을 지원한 텔코웨어와 KT의 BcN 장비개발 업체인 브리지텍을 앞세워 IMS 시장진입을 노리고 있다.

또한 글로벌 장비업체인 에릭슨도 이미 KT와 유무선통합(FMC) 부문에서 맺은 사업제휴(MOU) 및 연구개발 성과를 앞세우고 있고, 루슨트는 이미 글로벌 통신사업자에 IMS 장비를 지원한 경험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최경섭기자@디지털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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