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쇼핑…적립금 기부… '사랑은 덤'


국내 대표적인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업체 옥션, 인터파크, G마켓 등은 2005년 높은 성장세와 더불어 주위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와 후원으로 훈훈한 온정을 나누기도 했다. 옥션은 장애인 창업스쿨을 통해 디지털상인이 되고자하는 장애인들을 도왔으며, G마켓은 난방비 모금 캠페인 후원과 결손가정돕기 이벤트를 진행하며 연말을 마감했다. 이들이 있어 우리의 온라인은 그만큼 더 따뜻할 수 있었다.

◇옥션, 장애인들 디지털상인으로 탈바꿈 후원

옥션(대표 박주만)은 2005년 5월부터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이사장 박은수)과 함께 장애인들이 온라인 디지털상인으로 성공할 수 있도록 무료 교육을 실시하는 실질적인 창업지원 프로그램 `옥션 장애인 창업스쿨'을 운영하고 있다. `나의왼발'로 이름 붙여진 이 프로그램은 1기와 2기 각각 20명씩 4개월 간의 교육을 끝마쳤으며 현재 3기생 20명도 실전창업에 돌입한 상태다. 그동안 진행한 3번의 모집기간에는 기수별로 100여명이 넘는 교육 희망자들이 신청해, 장애인들의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옥션 장애인 창업스쿨'은 교육생 전원이 창업할 수 있도록 단계별로 구성돼 있어, 강의식 대규모 교육과 차별된다. 기술교육 기간(3주)에는 사진 촬영, 컴퓨터 활용, 포토샵 기술 등에 대해서 배우고, 실습교육 기간(3주)에는 교육생과 선배 판매자들이 1대1로 멘토(후견인)와 멘티(피후견인)의 관계를 맺고, 옥션 판매에 대한 실무를 배우게 된다. 마지막으로 실전창업 기간(10주)에는 판매품목을 결정하고 직접 물건을 팔아보면서 창업의 첫발을 내딛게 된다.

◇G마켓, 후원쇼핑 참가한 후원샵 5000개 `훌쩍' 넘어

G마켓(대표 구영배)이 2005년 6월 오픈한 후원쇼핑은 첫 주에는 일 평균 후원금액이 100만원 수준에 머물렀으나 꾸준히 모금액이 증가하면서 현재는 일 평균 300만원을 초과했다. 후원쇼핑에 참가하고 있는 후원샵은 현재 5400여개에 이르며 9만2000여개의 물품이 등록돼 있다.

또한, G마켓은 후원쇼핑의 활성화를 위해 갖가지 이벤트를 마련해 후원쇼핑의 활성화를 유도하고 있다. 최근에는 수원에서 열리는 홍명보 자선축구경기를 후원했고, 이외에도 한국백혈병 소아암협회를 후원하는 스타자선경매, 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와 함께 하는 `맹순이 장기기증 기념 매달 판매' 등의 행사도 마련했다. 후원금을 받고 있는 단체만도 한국복지재단, 굿네이버스 등을 비롯 37곳에 이르고 있으며, 100여 개 이상의 기부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후원쇼핑은 판매자가 후원상품(후원쇼핑에 등록된 물품)을 지정하고, 후원단체와 적립액을 책정하면 구매자는 그 상품을 구매함으로써 자연스럽게 후원이 이뤄진다. 누구나 손쉽게 기부할 수 있어 온라인 마켓플레이스의 특성에 적합한 후원방식이다.

◇`아름다운 가게' 운영하는 인터파크

인터파크(대표 이상규)는 2005년 6월부터 기부를 목적으로 별도로 구축된 장터인 `아름다운가게'를 운영하고 있다. `인터파크 아름다운가게'는 물품 등록 및 판매, 판매액 기부 등을 온라인화 한 것으로 개인간 중고물품 거래와 판매액 자율 기부를 동시에 구현한 국내 최초의 `온라인 기부 마켓'이다. 자신에게 쓰임을 다한 물품을 간단한 절차로 등록하고 기본 1%에서 부터 원하는 비율까지 기부액을 자유롭게 설정해 등록하면 되고, 물건이 팔리게 되면 기부액은 아름다운가게로 즉시 들어가게 된다. 여타의 쇼핑몰의 후원형태를 보면 기존 영업시스템 내에서 일정비율을 적립해 후원하는 형태와 차별화 된 점이 이것이다.

특히, 개봉영화 주인공의 영화소품이나 스타의 애장품을 소장할 수 있는 `스타경매' 코너는 인터파크 아름다운가게에서만 만날 수 있는 코너로 최고 인기 코너이기도 하다. 얼마전 실시한 한류스타 경매에서는 총 1천300만원의 수익금이 단기간에 모아졌고 시각장애 어린이의 개안수술비에 쓰여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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