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진출 5년만에 업적



일본인 ‘타격 천재’ 스즈키 이치로(32·시애틀 매리너스)가 메이저리그 진출 5년만에 개인통산 1000안타 고지를 밟았다.

빅리그 통산 999안타를 기록중이던 이치로는 15일(한국시간)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경기에서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존 리버로부터 우중간 깊숙한 안타를 뽑아 대기록의 마지막 퍼즐을 맞췄다.

이치로의 1000안타 고지 정복은 지난 2001년 시애틀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데뷔한 후 5년, 696경기 만이다.

지금까지 700경기안에 1000안타를 달성한 선수는 지난 1933년 척 클레인(683경기)과 1932년 로이드 와너(686경기) 등 2명밖에 없어 이치로가 역대 3번째가 된 셈.

이치로는 특히 안타와 관련한 메이저리그 기록을 새로 쓴 ‘안타 제조기’라는 점에서 대기록 수립의 의미가 크다.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블루웨이브 시절 7년 연속 퍼시픽리그 타격왕을 차지한 뒤 미국에 진출한 이치로는 메이저리그 데뷔 첫해인 2001년 242안타를 몰아쳐 1911년조 잭슨이 세운 종전 신인 한 시즌 최다안타기록(233개)를 갈아치우며 아메리칸리그(AL) 타격왕(타율 0.350)과 신인왕, 최우수선수(MVP)를 휩쓸었다.

에이엠세븐 김구철기자 kcki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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