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전산센터 통합 대규모 조직개편 단행
IT본부 전문인력그룹 SI·SM팀으로 분리



KT(대표 이용경)가 지역전산센터 통합에 이어 IT본부에 대한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하는 등 IT부문 분사를 위한 준비 작업에 탄력이 붙고 있다.

KT는 14일자로 기존 사업영역별로 개발ㆍ운용 조직을 운영하던 IT본부를 전문인력그룹 기반의 시스템통합(SI)ㆍ시스템관리(SM)팀으로 분리해 선진 IT기업형 조직으로 재정비하고, 4개 지역전산센터를 수도권 2개 센터로 통합하는 내용의 대규모 조직개편을 단행한 것으로 15일 확인됐다.

KT IT본부는 이에 따라 정보기획, 서비스관리, SI, SM 등 6팀 2센터 1연구소로 새로운 조직체계를 구축, SI/SM에서 IT서비스 컨설팅까지 IT서비스 전 영역에서 토털 IT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IT본부는 특히 특정 부서에 소속되지 않고 프로젝트 단위로 개발팀을 구성하는 전문인력그룹 제도를 도입, 시스템 품질을 제고하고 개발인력 역량을 강화키로 했다.

또한 IT본부는 부산, 광주, 대구, 대전 등 4개 지역센터를 7월1일자로 서울 목동의 인프라센터와 빌링센터로 통합하기로 했다.

설비ㆍ장비의 물리적 통합작업은 오는 10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며, 인프라센터는 시스템운용을 전담하고, 빌링센터는 빌링업무를 총괄해 운용비용 절감 및 품질 향상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임IT본부는 센터통합과 동시에 ITIL(Information Technology Infrastructure Library) 기반의 IT서비스관리(ITSM)체계를 도입, 정보시스템 운영 및 관리프로세스 전반을 개선키로 했다.

KT는 2010년 세계 10대 글로벌 통신사로 도약하기 위한 `미래전략 2010'을 추진 중이며, 이를 위해 내년부터 홈네트워크ㆍ차세대이동통신ㆍIT서비스 등 5대 신성장사업을 집중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KT 입장에서는 5대 신성장 사업 가운데 하나인 IT서비스사업의 육성을 전담할 전문성과 경쟁력을 갖춘 IT전문법인 설립의 필요성이 높은 상황이다.

KT 안팎에서는 이에 따라 지난 2월 황연천 IT본부장을 외부에서 영입한 이후 추진되고 있는 지역 전산센터 통합작업, IT본부 조직개편 등 일련의 조치들과 관련해 IT부문 분사의 수순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특히, KT가 그동안 IT전문법인의 설립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고, 이번 전산센터 통합작업이 노사 합의에 따라 추진되고 있다는 점에서 오는 8월 차기 사장 취임 이후 IT부문 분사가 가시화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송정렬기자@디지털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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