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 운영을 아웃소싱하는 수준에서 한 단계 나아가, 자체 IT자원을 보유하지 않고 서비스 제공업체로부터 IT서비스 전체를 이용하는 신개념 IT 아웃소싱, IT시스템과 업무를 함께 아웃소싱하는 비즈니스 프로세스 아웃소싱(BPO) 등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KT&G의 IT책임자인 문창호 정보기술팀장은 "아웃소싱은 IT가 가야할 필수적인 길"이라고 강조한다. IT 분야에 몸담은 지 20년이 지난 베테랑인 문 팀장은 KT&G 전산팀을 거쳐 KT&G 연수원에서 교수로 재직하다 외환위기 발생 직후인 98년 정보기술팀장으로 복귀하면서 최고경영자(CEO)를 설득해 토털 IT 아웃소싱을 도입하도록 한 장본인이다. 전산팀 실무자로 근무하면서 `현재와 같은 IT시스템 운영방식은 상당한 문제가 있다'는 인식을 갖게 됐다는 문 팀장은 그 대안으로 아웃소싱을 생각해냈다.
외환위기라는 환경적 요인도 작용했지만, 인력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면서도 전산실무자들의 진로를 열어주기 위해서는 IT 아웃소싱이 최적의 방안이라는 공감대가 사내에 모아졌다.
"어차피 KT&G가 IT 전문회사가 아닌 바에야 핵심부문이 아닌 IT를 아웃소싱하면서 내부 전산인력들은 IT 컨설턴트 수준으로 육성하자는 게 당시의 그림이었습니다."
아웃소싱 당시 전산인력이 30명 정도였는데 현재는 내부인원 13명, 외부위탁인원 27명으로 인력이 늘어나긴 했지만 시스템 확대 등은 감안했을 때 인력의 효율적 활용이라는 일차 목표는 어느 정도 달성했다는 게 그의 평가다. 농업과 공업, 서비스업 등을 겸하는 KT&G의 특성상 시스템이 매우 복잡하고, 영업조직이 전국적으로 12곳, 공장이 10개 정도로 전국에 흩어져 있지만 내부인력 13명으로 이를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지방에는 전산인원이나 서버를 전혀 두지 않고 센터에서 모든 시스템을 운영하고 통제하는 원격관리 체계를 갖췄다. 모든 서버와 스토리지가 이중화되어 있고, 전국적으로 3군데에 데이터베이스(DB) 서버를 두고 운영함으로써 재해에도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연말에는 공공부문에서는 처음으로 IT아웃소싱 사업자를 교체하는 `모험'을 감행하기도 했다. 2000년부터 약 4년간 아웃소싱 서비스를 제공해 오던 사업자의 서비스 만족도가 낮아 6개월 가량 준비작업을 거쳐 사업자를 교체했다. 2001년부터 2003년까지 3년간 계약기간도 끝나 사업자를 바꿀 수 있는 기회가 됐던 것. 지난해 11월부터 12월까지 시스템 인수인계 기간을 거쳐 연초부터는 새로운 사업자가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아직 사업자 변경에 대한 문제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문 팀장은 전했다.
"아웃소싱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서비스업체와 발주업체간 `갑을관계'를 떠나 파트너 개념의 `윈윈관계'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강조하는 문 팀장은 신규사업자로 선정된 삼성SDS에도 "그룹사 중 한 곳으로 생각하고 서비스를 제공해달라"고 주문했다고 말했다.
현재의 IT아웃소싱이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으면 서버 등 IT 자원에 더 이상 투자하지 않고 서비스 업체가 보유한 데이터센터를 활용하는 방안과 함께 인사ㆍ노무 등 IT와 분리해서 운영하기 힘든 일부 업무는 IT와 묶어 BPO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중 대규모 물류정보화와 새로 설립될 해외법인의 시스템 구축, 인적자원관리(HRM)시스템 구축 등 굵직굵직한 IT 프로젝트를 진행할 문 팀장은 "시스템 개선이 있어야만 프로세스 변화가 가능한 시대인 만큼 내부 IT조직은 기획조정 역할을 하고 운영은 외부에 맡기는 아웃소싱이 이제는 필수"라고 말했다.
안경애기자
KT&G의 IT책임자인 문창호 정보기술팀장은 "아웃소싱은 IT가 가야할 필수적인 길"이라고 강조한다. IT 분야에 몸담은 지 20년이 지난 베테랑인 문 팀장은 KT&G 전산팀을 거쳐 KT&G 연수원에서 교수로 재직하다 외환위기 발생 직후인 98년 정보기술팀장으로 복귀하면서 최고경영자(CEO)를 설득해 토털 IT 아웃소싱을 도입하도록 한 장본인이다. 전산팀 실무자로 근무하면서 `현재와 같은 IT시스템 운영방식은 상당한 문제가 있다'는 인식을 갖게 됐다는 문 팀장은 그 대안으로 아웃소싱을 생각해냈다.
외환위기라는 환경적 요인도 작용했지만, 인력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면서도 전산실무자들의 진로를 열어주기 위해서는 IT 아웃소싱이 최적의 방안이라는 공감대가 사내에 모아졌다.
"어차피 KT&G가 IT 전문회사가 아닌 바에야 핵심부문이 아닌 IT를 아웃소싱하면서 내부 전산인력들은 IT 컨설턴트 수준으로 육성하자는 게 당시의 그림이었습니다."
아웃소싱 당시 전산인력이 30명 정도였는데 현재는 내부인원 13명, 외부위탁인원 27명으로 인력이 늘어나긴 했지만 시스템 확대 등은 감안했을 때 인력의 효율적 활용이라는 일차 목표는 어느 정도 달성했다는 게 그의 평가다. 농업과 공업, 서비스업 등을 겸하는 KT&G의 특성상 시스템이 매우 복잡하고, 영업조직이 전국적으로 12곳, 공장이 10개 정도로 전국에 흩어져 있지만 내부인력 13명으로 이를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지방에는 전산인원이나 서버를 전혀 두지 않고 센터에서 모든 시스템을 운영하고 통제하는 원격관리 체계를 갖췄다. 모든 서버와 스토리지가 이중화되어 있고, 전국적으로 3군데에 데이터베이스(DB) 서버를 두고 운영함으로써 재해에도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연말에는 공공부문에서는 처음으로 IT아웃소싱 사업자를 교체하는 `모험'을 감행하기도 했다. 2000년부터 약 4년간 아웃소싱 서비스를 제공해 오던 사업자의 서비스 만족도가 낮아 6개월 가량 준비작업을 거쳐 사업자를 교체했다. 2001년부터 2003년까지 3년간 계약기간도 끝나 사업자를 바꿀 수 있는 기회가 됐던 것. 지난해 11월부터 12월까지 시스템 인수인계 기간을 거쳐 연초부터는 새로운 사업자가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아직 사업자 변경에 대한 문제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문 팀장은 전했다.
"아웃소싱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서비스업체와 발주업체간 `갑을관계'를 떠나 파트너 개념의 `윈윈관계'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강조하는 문 팀장은 신규사업자로 선정된 삼성SDS에도 "그룹사 중 한 곳으로 생각하고 서비스를 제공해달라"고 주문했다고 말했다.
현재의 IT아웃소싱이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으면 서버 등 IT 자원에 더 이상 투자하지 않고 서비스 업체가 보유한 데이터센터를 활용하는 방안과 함께 인사ㆍ노무 등 IT와 분리해서 운영하기 힘든 일부 업무는 IT와 묶어 BPO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중 대규모 물류정보화와 새로 설립될 해외법인의 시스템 구축, 인적자원관리(HRM)시스템 구축 등 굵직굵직한 IT 프로젝트를 진행할 문 팀장은 "시스템 개선이 있어야만 프로세스 변화가 가능한 시대인 만큼 내부 IT조직은 기획조정 역할을 하고 운영은 외부에 맡기는 아웃소싱이 이제는 필수"라고 말했다.
안경애기자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뉴스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