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사실상 투자중단 신중한 자세
신한 등도 내실경영 현지조직 축소 전망
올해 은행권의 해외 진출이 크게 둔화될 전망이다.
이는 대다수 은행들이 올들어 내실 경영을 표방하면서 지난해 처럼 `일단 진출하고 보자'식의 무리한 해와 투자를 자제키로 한데다, 금융당국도 해외 투자에 따른 위험을 상시 감시하기로 방침을 정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5일 금융계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올해 중국과 아시아시장에 대한 투자를 사실상 중단키로 했다. 우리은행도 LG카드 처리에 따른 부담을 이유로 수익성 비즈니스모델을 면밀히 따지는 등 중국 진출에 신중하게 나선다는 방침이다. 또한 신한�조흥은행은 올해 두 은행의 해외점포 통합을 앞두고 있어 당분간 추가 해외지점 개설을 자제하기로 했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팬 아시아(Pan Asia)' 전략에 따라 인도네시아 BII은행을 인수하고 매년 1∼2곳의 아시아지역 은행을 인수키로 하는 등 공격적인 해외 진출을 강력히 표방해왔다. 하지만 2003년도 적자 결손이 예상되면서 내실 경영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무리한 해외진출을 우려하는 금융당국과 해외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면서 팬 아시아 전략을 전면 수정, 당분간 해외 투자를 중단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올해는 수익성과 건전성을 빠른 시일 내에 회복해 흑자로 전환하는 것이 당면 과제인 만큼, 당분간 무리한 해외투자는 자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당초 중국의 광저우�선양�다롄 등에 신규 지점 개설을 검토했으나, LG카드 주채권 은행으로서의 손실 부담 등을 이유로 광저우를 제외한 여타 지역에 대한 진출은 당분간 보류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다.
우리은행 국제업무지원단 관계자는 "은행권에 전반적으로 `진출이 능사는 아니다'라는 시각이 확산되고 있는 데다, 금융당국의 모니터링도 강화되는 분위기여서 지난해와 같은 공격적인 진출은 어려울 것"이라며 "더욱이 LG카드 문제까지 겹치면서 해외진출에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한과 조흥은행의 경우 올해 각 은행의 해외영업 시설에 대한 통ㆍ폐합을 앞두고 있어, 현실적으로 적극적인 해외 진출이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신한은행의 경우, 일본과 중국을 포함해 총 9개의 해외 점포가 있으며, 조흥은행은 유럽�북미�아시아 지역에 모두 12개의 영업 시설을 갖추고 있다.
외환은행은 올해도 동남아시아와 중국 등에 신규 지점을 개설할 계획이다. 하지만 해외 영업시설에 대한 부실 방지를 위해 현지법인과 일부 점포에 대해 구조조정을 병행한다는 복안도 함께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환은행 국제사업본부 관계자는 "외환은행의 업무 특성상 지속적인 해외 진출은 필요하지만 이익을 내지 못하는 해외 조직은 과감히 축소한다는 것이 기본 방침"이라고 말했다.
하나은행의 경우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중국 칭다오와 선양 지점 개설은 예정대로 오는 2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나, 추가 개설은 당분간 추지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했다.
김응열기자
신한 등도 내실경영 현지조직 축소 전망
올해 은행권의 해외 진출이 크게 둔화될 전망이다.
이는 대다수 은행들이 올들어 내실 경영을 표방하면서 지난해 처럼 `일단 진출하고 보자'식의 무리한 해와 투자를 자제키로 한데다, 금융당국도 해외 투자에 따른 위험을 상시 감시하기로 방침을 정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5일 금융계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올해 중국과 아시아시장에 대한 투자를 사실상 중단키로 했다. 우리은행도 LG카드 처리에 따른 부담을 이유로 수익성 비즈니스모델을 면밀히 따지는 등 중국 진출에 신중하게 나선다는 방침이다. 또한 신한�조흥은행은 올해 두 은행의 해외점포 통합을 앞두고 있어 당분간 추가 해외지점 개설을 자제하기로 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올해는 수익성과 건전성을 빠른 시일 내에 회복해 흑자로 전환하는 것이 당면 과제인 만큼, 당분간 무리한 해외투자는 자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당초 중국의 광저우�선양�다롄 등에 신규 지점 개설을 검토했으나, LG카드 주채권 은행으로서의 손실 부담 등을 이유로 광저우를 제외한 여타 지역에 대한 진출은 당분간 보류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다.
우리은행 국제업무지원단 관계자는 "은행권에 전반적으로 `진출이 능사는 아니다'라는 시각이 확산되고 있는 데다, 금융당국의 모니터링도 강화되는 분위기여서 지난해와 같은 공격적인 진출은 어려울 것"이라며 "더욱이 LG카드 문제까지 겹치면서 해외진출에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한과 조흥은행의 경우 올해 각 은행의 해외영업 시설에 대한 통ㆍ폐합을 앞두고 있어, 현실적으로 적극적인 해외 진출이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신한은행의 경우, 일본과 중국을 포함해 총 9개의 해외 점포가 있으며, 조흥은행은 유럽�북미�아시아 지역에 모두 12개의 영업 시설을 갖추고 있다.
외환은행은 올해도 동남아시아와 중국 등에 신규 지점을 개설할 계획이다. 하지만 해외 영업시설에 대한 부실 방지를 위해 현지법인과 일부 점포에 대해 구조조정을 병행한다는 복안도 함께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환은행 국제사업본부 관계자는 "외환은행의 업무 특성상 지속적인 해외 진출은 필요하지만 이익을 내지 못하는 해외 조직은 과감히 축소한다는 것이 기본 방침"이라고 말했다.
하나은행의 경우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중국 칭다오와 선양 지점 개설은 예정대로 오는 2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나, 추가 개설은 당분간 추지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했다.
김응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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