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트론(대표 박영용)이 사실상의 본사기능을 해온 여의도 서울사무소 조직을 이르면 내달중 구미로 이전한다.

실트론은 자금팀 등 최소 인원만을 남겨두고 영업, 마케팅, e비즈니스 기획 등 경영기능을 총괄해온 서울 조직을 2월중 구미 생산본부로 통합할 것으로 알려져, 60여명에 달하는 서울 근무인원의 대부분이 구미로 출근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구미공장은 지난해 국내 최초로 300㎜ 웨이퍼 생산에 들어간 데다 이번에 서울 조직까지 이전 받게 됨에 따라 실트론의 생산 및 경영전반에 대한 구심점이 될 전망이다.

또 LG전자ㆍLG마이크론ㆍLG필스LCD 등 LG그룹 전자계열사들이 모인 구미에 생산공장뿐 아니라 본사기능까지 집중시킴으로써 그동안 LG화학계열로 분류돼온 실트론이 사실상 전자그룹에 편입되는 양상을 띠게 됐다.

실트론 구미 사업장 관계자는 "본사기능의 구미통합 안은 지난해부터 거론돼왔지만 그동안 지지부진했다"며 "신임사장 취임과 함께 탄력을 받아 2월중에는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신임 박영용 사장은 지난 2일부터 구미 공장으로 출근, 구미 생산현장을 챙겼다.

허정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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