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시어터 보급이 늘어나면서 일반 가정에서도 DVD 플레이어를 갖춘 집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관심을 끄는 제품이 DVD 미디어에 녹화하고 DVD 플레이어로 재생할 수 있는 DVD 캠코더다. DVD 캠코더는 디지털캠코더 가운데 기록 매체를 8㎝ 미니 DVD 디스크를 사용하고 있다.

DVD 캠코더의 장점은 무엇보다도 캠코더로 촬영한 동영상을 PC의 하드디스크에 저장하거나 DVD 디스크에 저장해 편집하는데 편리하다는 것이다.

6㎜테이프를 쓰는 캠코더는 한번 찍은 동영상을 컴퓨터에 보관하려면 컴퓨터용 동영상 보드를 컴퓨터에 설치한 다음 일일이 편집해줘야 한다. 이 방식은 불편하기도 하지만 시간이 많이 걸리는 단점이 있다. 반면, DVD캠코더를 이용하면 영상을 컴퓨터 파일로 저장해서 동영상을 편집하고 다시 DVD 미디어에 저장할 수 있어 편리하다.

DVD 캠코더가 앞으로 디지털 캠코더 시장을 선도할 제품으로 관심을 끌고 있지만 삼성전자ㆍLG전자 등 국내 가전업체들은 아직 제품을 내놓지 않고 있으며 히다찌와 소니 등 주로 일본 가전업체들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히다찌가 DVD―R과 DVD―램(RAM)을 지원하는 제품을 내놓고 있으며, 소니는 DVD―R과 DVD―RW를 지원하는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히다찌와 소니에서 지원하는 DVD―RW나 DVD―RAM은 재기록을 할 수 있는 저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같지만 DVD―RW는 수천번, DVD―RAM은 10만번 가량 재기록을 할 수 있다. DVD―R의 경우 일반 DVD 플레이어에서 바로 재생해서 볼 수 있지만 DVD―RAM은 캠코더를 이용하거나 이 규격을 지원하는 별도의 플레이어가 있어야 한다.

저장 시간은 8㎝ 양면 DVD―램을 사용해서 초고화질(XTRA)로 저장했을 때 40분이며, 표준 화질로 저장했을 때는 120분이다. 또 DVD―R 방식으로 단면 디스크를 이용해 표준(STD) 화질로 저장할 때는 60분을 촬영할 수 있다.

아직까지는 디지털 캠코더 시장에서 테이프 제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지만 DVD 캠코더가 곧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는데 이견을 제시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만큼 사용이 편리하고 DVD 플레이어로 볼 수 있다는 매력이 있기 때문이다.

전량 일본 제품을 수입해오기 때문에 가격이 150만~180만원대로 비싸지만 삼성ㆍLG 등 국내 업체들이 이 시장에 참여하면 제품 가격도 지금 수준보다는 많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홈쇼핑과 인터넷 쇼핑 등 DVD캠코더가 많은 유통업체 관계자들은 "디지털 캠코더가 아날로그 제품을 누르고 시장의 주류로 등장한 것처럼 올해는 DVD 캠코더가 디지털 캠코더 시장의 주류로 등장할 것"이라며 "캠코더 애호가는 물론 어린 자녀를 두고 있거나 가족 행사가 많은 가정에서는 올해 DVD 캠코더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함종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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