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보호기술의 차세대 능동형 네트워크 보안솔루션 `TESS IPS'


새해 국내 보안시장의 화두는 단연 침입방지시스템(IPS)이 될 것으로 보인다.

본지가 최근 보안업계 최고경영자(CEO) 20여명을 대상으로 `2004년에 가장 주목받을 보안분야 3가지'를 주제로 이메일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75%가 IPS를 꼽았다. 이어 가상사설망(VPN)과 보안관제�조기경보 등 보안 서비스가 각각 50%를 차지했다.

IPS가 이처럼 주목을 받는 이유는, 지난해 초 발생한 인터넷대란을 계기로 IPS가 보안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떠오르고 있는 능동형 보안 솔루션의 대표주자이기 때문이다. 즉, 인터넷대란을 계기로 기존 보안 솔루션의 한계가 드러나면서, 그동안 개념 차원에 머물렀던 IPS에 대한 수요가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를 기점으로 하나 둘씩 IPS 도입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또 얼마 전 한 외국 보안업체가 국내 기업의 IT 담당자 250명을 대상으로 `보안장비 사용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31.2%(78명)가 도입 1순위로 IPS를 선택했다. 여기에 유해 트래픽 등 사이버테러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 대처와 투자로 지속적인 혜택이 예상된다는 게 CEO들의 분석이다.

외국에서는 이미 IPS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회사인 IDC에 따르면 전세계 IPS 시장은 2003년 11억9000만 달러에서 2005년 16억3000만달러를 거쳐 2006년에는 18억7000만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내 IPS 시장은 아직 초기단계로 정확한 규모를 예측하기 어렵지만, 올해를 기점으로 본격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해 최소 500억원에서 최대 1000억원까지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업계에서는 내다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또 IPS가 별도의 시장을 형성하기보다는 방화벽이나 VPN 등 기존 보안 솔루션과 결합해 새로운 통합보안 제품으로 발전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다소 개념에 차이는 있지만 거의 모든 보안 솔루션 업체들이 IPS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특히 IPS 시장은 아직 국내 평가�인증이 실시되지 않아 방화벽이나 침입탐지시스템(IDS)과 달리 외국제품의 진입장벽이 없는 상태로, 내로라하는 외국 보안업체들이 적극적인 공세에 나서고 있다.

국내 IPS 업체로는 이카디아를 인수한 CHK한강을 비롯, 정보보호기술�윈스테크넷�조은시큐리티�센타비전�LG엔시스 등을 꼽을 수 있으며, 시큐아이닷컴 등 일부 방화벽 업체들도 유해트래픽 차단 기능을 방화벽에 포함시켜 IPS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또 인젠�시큐어소프트�인프니스 등도 현재 IPS를 개발하고 있다.

외국계 IPS 업체로는 한국네트워크어쏘시에이츠�탑레이어네트웍스코리아�넷스크린코리아�한국ISS 등이 있다. 또 티핑포인트테크놀러지와 웹코스트도 각각 한매기술�싸이버텍홀딩스와 계약을 체결하고 국내 시장에 진출했으며, 라드웨어코리아�노텔네트웍스코리아 등 L7 스위치 업체들도 최근 신제품을 출시하고 IPS 시장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올해 IPS 시장의 최대 이슈는 평가�인증이 될 전망이다. 아직 IPS에 대한 국내 평가�인증이 없다고는 하나, 정부ㆍ공공기관 및 금융기관까지 시장이 빠르게 형성되고 있는 만큼 정부가 IPS에 대한 평가�인증에 나설 것은 명약관화하다. 2005년부터 국내 유일의 평가기준이 되는 국제공통평가기준(CC)의 경우 수요처는 물론 공급업체에서도 보호프로파일(PP)을 만들어 평가�인증을 요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앞서 국가정보원은 10월초 열린 `정보보호 제품 평가설명회'에서 IDS나 방화벽의 세부 평가기준으로 IPS에 대한 평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으며, 최근에는 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이 관련업체들을 불러 의견을 수렴한 바 있다. 따라서 올 하반기 정도면 어떤 형태로든 IPS에 대한 평가�인증 윤곽이 드러날 것이며, 그렇게 되면 시장 판도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네트워크의 고속화를 감안할 때 올해는 기가비트급의 고성능 IPS의 출시가 잇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한민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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