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격하락으로 예약 구매자 오히려 손해
관련업체 경쟁사 눈치 정책·일정발표 미뤄
지난 여름의 에어컨 시장 부진이 연말까지 이어지면서, 제조업계의 에어컨 예약판매 정책에도 변화가 일고 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통상적으로 12월 초ㆍ중순경에 본격적으로 에어컨 예약판매전에 나섰던 제조업체들이 올해는 경쟁사 눈치만 살피며, 좀처럼 예약판매관련 정책과 일정을 발표하지 못하고 있다.
이는 올 에어컨 시장이 덥지 않은 여름 탓에 판매량이 150만대에 못 미쳐 작년(160만대)보다 5%가량 줄어든 데다, 여름시장 부진에 따른 가격 하락으로 작년 말과 올 초 에어컨을 예약 구입한 소비자들이 오히려 가격측면에서 손해를 봤다는 점에서 예약판매에 대한 반응을 자신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 삼성전자ㆍLG전자ㆍ대우일렉트로닉스 등 전자 3사는 섣불리 예약판매 행사에 나서지 못하고 있으며, 에어컨 예약판매와 관련 확정된 정책을 내 놓지도 못하고 있다. 이들은 현재 경쟁사의 행보를 예의 주시하며, 예약판매 시점을 모두 내년으로 미뤄놓고 있는 상태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현재 실무팀에서 에어컨 예약판매와 관련 정책을 마련하고 있는 상태"라면서 "내년 1월경에 구체적인 안이 나올 것"이라고만 말했다.
LG전자 관계자도 "소비자들의 인식이 예약판매 행사의 혜택이 그다지 많지 않다는 쪽으로 바뀌고 있어, 정책을 마련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며 "신제품 발표와 함께 예약판매와 관련된 정책이 조만간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에어컨 업계의 예약판매 행사는 일반적으로 이르면 전년도 12월 초순에 시작해 당해 2월 초순까지 진행되며, 이 행사를 통해 업계는 많을 경우 연간 에어컨 판매량의 약 25%가량을 충당해 왔다. 하지만 올해는 지난 여름 에어컨 시장이 부진했던 데다, 경기 회복에 대한 확신이 부족해 예약판매도 부진을 면치 못할 것이라는 우려감이 높다.
임윤규기자
관련업체 경쟁사 눈치 정책·일정발표 미뤄
지난 여름의 에어컨 시장 부진이 연말까지 이어지면서, 제조업계의 에어컨 예약판매 정책에도 변화가 일고 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통상적으로 12월 초ㆍ중순경에 본격적으로 에어컨 예약판매전에 나섰던 제조업체들이 올해는 경쟁사 눈치만 살피며, 좀처럼 예약판매관련 정책과 일정을 발표하지 못하고 있다.
이는 올 에어컨 시장이 덥지 않은 여름 탓에 판매량이 150만대에 못 미쳐 작년(160만대)보다 5%가량 줄어든 데다, 여름시장 부진에 따른 가격 하락으로 작년 말과 올 초 에어컨을 예약 구입한 소비자들이 오히려 가격측면에서 손해를 봤다는 점에서 예약판매에 대한 반응을 자신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 삼성전자ㆍLG전자ㆍ대우일렉트로닉스 등 전자 3사는 섣불리 예약판매 행사에 나서지 못하고 있으며, 에어컨 예약판매와 관련 확정된 정책을 내 놓지도 못하고 있다. 이들은 현재 경쟁사의 행보를 예의 주시하며, 예약판매 시점을 모두 내년으로 미뤄놓고 있는 상태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현재 실무팀에서 에어컨 예약판매와 관련 정책을 마련하고 있는 상태"라면서 "내년 1월경에 구체적인 안이 나올 것"이라고만 말했다.
LG전자 관계자도 "소비자들의 인식이 예약판매 행사의 혜택이 그다지 많지 않다는 쪽으로 바뀌고 있어, 정책을 마련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며 "신제품 발표와 함께 예약판매와 관련된 정책이 조만간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에어컨 업계의 예약판매 행사는 일반적으로 이르면 전년도 12월 초순에 시작해 당해 2월 초순까지 진행되며, 이 행사를 통해 업계는 많을 경우 연간 에어컨 판매량의 약 25%가량을 충당해 왔다. 하지만 올해는 지난 여름 에어컨 시장이 부진했던 데다, 경기 회복에 대한 확신이 부족해 예약판매도 부진을 면치 못할 것이라는 우려감이 높다.
임윤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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