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 행자 출범 1주년 기념 연찬회서 밝혀
중앙부처-지자체 프로젝트 사례 소개도



본격적인 전자정부 출범 1년을 기념, 전자정부 추진성과를 평가하고 참여정부의 5년간 전자정부 추진전략을 모색하기 위한 행사인 '전자정부연찬회'가 27일부터 이틀간 일정으로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에서 열렸다.

'정부혁신, 전자정부가 앞장선다'를 주제로, 행정자치부와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가 공동 주관해 열린 이번 행사에는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전자정부 관계자와 학계 및 업계 관계자 등 총 400여명이 참석, 전자정부와 관련한 전략을 모색하고 지역 및 기관간 정보를 교류하는 기회를 가졌다.

특히 중앙과 지자체의 전자정부 사업을 주도하는 과장급 이상 정보화 담당자들이 참석, 전자정부를 성공적으로 구현하기 위한 토론회 등을 통해 아이디어를 나누고 친목을 도모했다. 중앙과 지자체의 정보화 담당 과장급 이상이 모여 전자정부연찬회를 개최한 것은 지난 2001년에 이어 두 번째다.

이날 기조강연자로 나선 김병준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 위원장은 "참여정부가 혁신의 과정에서 가장 강조하고 있는 것은 '분권과 자율'"이라고 강조하고, "과거의 중앙집권적 정부 형태가 지방분권적이고 자율적인 정부로 바뀌면서 지방정부와 공무원 하나 하나가 국가의 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잠재력이 과거와 비교하기 힘들 정도로 커졌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지방 전자정부 담당 공무원들이 얼마나 뛰느냐에 따라 전자정부, 나아가 국가경쟁력이 좌우된다"며 행사에 참석한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그는 또 "G4C를 비롯한 전자정부 사업을 추진해서 공무원의 일이 편해지기는커녕 업무부담이 늘어나고 불편하다는 부정적인 이야기를 하는 이들도 많지만 전자정부 구현은 피할 수 없는 시대의 요구"라고 밝혔다.

허성관 행정자치부 장관은 환영사에서 "정부조직법에 전자정부를 정부 주요 기능으로 명시하고, 정부혁신을 달성하기 위한 전략적 과제로 전자정부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하고, "참여정부가 끝나는 향후 5년 후에는 우리나라 전자정부 수준을 세계 5위 이내로 끌어올리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김태유 청와대 정보과학기술보좌관이 '정보사회와 전자정부'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실시했으며, 안문석 고려대 부총장(전 전자정부특별위원회 위원장)의 사회와 윤영민 한양대 교수의 '전자정부 기반완성 1년, 성과와 과제'라는 발제를 가지고 정부ㆍ학계ㆍ시민단체ㆍ업계 대표들이 패널로 참여해 토론회를 가졌다.

28일 행사에서는 한국HP 최준근 사장이 '성공적인 전자정부 구현을 위한 사례와 정보기술 동향소개'를 주제로 강연을 하고, 중앙대 김성근 교수가 '정보자원관리 혁신방안 모색'이라는 제목으로 주제발표를 했다. 이어 '국가종합전자조달(G2B)시스템'(조달청) '백두대간 자연생태관광시스템'(강원도) 등 중앙과 지방의 다양한 전자정부 프로젝트 사례도 소개됐다.

행자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전자정부와 관련해 범정부적인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하고 "앞으로 매년 이러한 연찬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경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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