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나고야대 교수들 서비스 개설


직장과 학교에 설치된 TV전화로 상담을 의뢰해 우울증 등 심리상담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가 일본 NPO(비영리조직)에 의해 27일부터 시작됐다.

이 서비스는 기존 멘털헬스 서비스가 대부분 일반전화 상담으로 이루어지는 데 반해 TV전화를 통해 이루어진다는 특징이 있다.

나고야대 교수들로 결성된 `마루노우치 멘털헬스 서포트'에서 실시하는 이 서비스는 계약한 기업과 학교에 TV전화를 설치해 사원과 학생들이 자유롭게 상담을 할 수 있다. 임상심리사, 정신과의사 등이 화면을 통해 카운셀링에 나서고 치료가 필요하면 의료기관을 소개해준다.

TV전화를 통해 상담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피상담자 표정 등을 보며 적절한 조언과 조치를 취할 수 있다. 또 정신과의사가 없는 의료낙후지역에서도 원격으로 상담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서비스를 받기 위해서는 초기에 전화설치, 계약료 등 15만엔, 이후에는 사원, 학생, 교직원 총수에 따라 30엔씩 부과한 월정사용료를 지불해야 한다.

현재 제조업, IT관련 기업, 대학, 고등학교 등 16여개소와 계약을 협의중이다.

일본 후생성에 따르면 업무스트레스로 인한 우울증 등으로 산업재해 처리를 청구한 건수가 올해 상반기에만 전국적으로 203건을 넘고 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가까이 증가한 수치로 과거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도쿄=안순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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