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이 자산운용시장을 놓고 무한경쟁 체제에 돌입하고 있는 가운데, 증권사들이 수익구조 개선을 위한 해법 찾기에 골몰하고 있다.
증권과 투신ㆍ은행ㆍ보험 등 모든 금융권은 내년부터 시행되는 간접투자자산운용통합법에 따라 사실상 업종간 업무영역의 벽이 허물어지는 `금융 컨버전스'시대로 진입하고 있다.
또한 증권업체 수는 최근 수년간 설립에 대한 규제가 완화되며 외국계 증권사를 제외해도 30여개사를 훌쩍 넘길 정도로 불어난 반면, 수익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거래 수수료는 급격히 떨어지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이같은 대내외 환경 환경에 따라 증권업계는 몸집을 줄이는 구조조정과 함께 새로운 수익원을 찾는 다각화 작업을 강도 높게 추진하고 있다.
◇구조조정의 재편과 수수료 인하 경쟁〓과거 증권사를 포함한 금융권 전반의 급격한 몸집 확대는 필연적으로 시장경쟁 심화에 따른 구조조정을 몰고 오고 있다. 투신권의 경우 현대투신이 푸르덴셜로의 매각이 사실상 승인됨에 따라 대투와 한투의 매각 인수작업도 활기를 띠고 있고, 중소 증권사간의 합병 가능성도 항상 열려 있는 상황이다.
10위권 주변의 메리츠나 SK증권, 서울 증권 등은 원론적으로는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면 언제든 합병하겠다는 생각이고, 자체적인 인력 감원의 구조조정도 상시화하고 있다.
또한 증권사간 경쟁심화에 따른 수수료 인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온라인 증권인 키움닷컴이 0.025%라는 파격적인 매매 수수료 체계를 선보인 이후 지난 10월 13일 동원증권이 `정액제 수수료 체계`를 도입, 인하 경쟁을 불을 질렀다.
동원증권은 "현재 시행 한 달이 다가오고 있는 상황에서 정확한 데이터는 12월 정도에 집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신규 정액제 고객의 수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삼성과 LGㆍ현대ㆍ대우ㆍ대신증권 등 상위 대형 증권사들은 거래 수수료 체계 변경을 검토하고 있으며, 연말과 연초를 기해 한시적인 이벤트를 통한 수수료 인하를 시행하며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일임형 랩 어카운트와 파생상품에 활로 기대〓대부분의 증권사들은 수익원의 50∼70%를 거래 수수료가 차지하고 있으며, 나머지를 수익증권 운용이나 기타 자산운용을 통해 벌어들이고 있다.
증권사들은 이중 `일임형 랩 어카운트'와 간접투자 파생상품을 통한 수익원 다변화에 기대를 걸고 있다.
증권사들은 최근 파생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는 `주식연계증권'(ELS)을 독자적으로 판매하고 있지만, 오는 20일부터 은행ㆍ보험사 등이 일괄적으로 판매하는 금융권 공동ELS가 시판되며 증권사의 독점 메리트는 떨어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증권사들은 이에 따라 고객의 돈을 일괄적으로 일임 받아 운용할 수 있는 일임형 랩 어카운트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지난 달 20일 상품인가 이후 삼성증권을 비롯해 대우ㆍLG투자ㆍ동원증권, 미래에셋 등이 잇달라 일임형 랩 어카운트의 판매에 들어갔으며, 17일부터 대투가 이에 합류했고 메리츠 등 중견업체들도 일임형 시장에 가세할 계획이다.
대우증권 관계자는 "증권사들은 주식을 기반으로 채권 등의 자산운용에 있어 은행이나 보험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있다"면서 "일임형 랩 상품의 경우 방카슈랑스와 달리, 아웃바운드 영업이 허용돼 있는 것도 상품 활성화에 기대를 걸게 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서낙영기자
증권과 투신ㆍ은행ㆍ보험 등 모든 금융권은 내년부터 시행되는 간접투자자산운용통합법에 따라 사실상 업종간 업무영역의 벽이 허물어지는 `금융 컨버전스'시대로 진입하고 있다.
또한 증권업체 수는 최근 수년간 설립에 대한 규제가 완화되며 외국계 증권사를 제외해도 30여개사를 훌쩍 넘길 정도로 불어난 반면, 수익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거래 수수료는 급격히 떨어지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이같은 대내외 환경 환경에 따라 증권업계는 몸집을 줄이는 구조조정과 함께 새로운 수익원을 찾는 다각화 작업을 강도 높게 추진하고 있다.
10위권 주변의 메리츠나 SK증권, 서울 증권 등은 원론적으로는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면 언제든 합병하겠다는 생각이고, 자체적인 인력 감원의 구조조정도 상시화하고 있다.
또한 증권사간 경쟁심화에 따른 수수료 인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온라인 증권인 키움닷컴이 0.025%라는 파격적인 매매 수수료 체계를 선보인 이후 지난 10월 13일 동원증권이 `정액제 수수료 체계`를 도입, 인하 경쟁을 불을 질렀다.
동원증권은 "현재 시행 한 달이 다가오고 있는 상황에서 정확한 데이터는 12월 정도에 집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신규 정액제 고객의 수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삼성과 LGㆍ현대ㆍ대우ㆍ대신증권 등 상위 대형 증권사들은 거래 수수료 체계 변경을 검토하고 있으며, 연말과 연초를 기해 한시적인 이벤트를 통한 수수료 인하를 시행하며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일임형 랩 어카운트와 파생상품에 활로 기대〓대부분의 증권사들은 수익원의 50∼70%를 거래 수수료가 차지하고 있으며, 나머지를 수익증권 운용이나 기타 자산운용을 통해 벌어들이고 있다.
증권사들은 이중 `일임형 랩 어카운트'와 간접투자 파생상품을 통한 수익원 다변화에 기대를 걸고 있다.
증권사들은 최근 파생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는 `주식연계증권'(ELS)을 독자적으로 판매하고 있지만, 오는 20일부터 은행ㆍ보험사 등이 일괄적으로 판매하는 금융권 공동ELS가 시판되며 증권사의 독점 메리트는 떨어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증권사들은 이에 따라 고객의 돈을 일괄적으로 일임 받아 운용할 수 있는 일임형 랩 어카운트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지난 달 20일 상품인가 이후 삼성증권을 비롯해 대우ㆍLG투자ㆍ동원증권, 미래에셋 등이 잇달라 일임형 랩 어카운트의 판매에 들어갔으며, 17일부터 대투가 이에 합류했고 메리츠 등 중견업체들도 일임형 시장에 가세할 계획이다.
대우증권 관계자는 "증권사들은 주식을 기반으로 채권 등의 자산운용에 있어 은행이나 보험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있다"면서 "일임형 랩 상품의 경우 방카슈랑스와 달리, 아웃바운드 영업이 허용돼 있는 것도 상품 활성화에 기대를 걸게 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서낙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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