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사장 김순택)는 지난 33년간 디스플레이만을 전문적으로 생산해 오면서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PDP, 유기EL, LCD 등 디지털ㆍ모바일 디스플레이부문에서 신제품 개발 및 양산을 선도해왔다.

특히 디지털TV의 핵심 부품인 PDP 패널 양산에선 LG전자와 함께 업계 선두경합을 펼치고 있다.

삼성SDI는 지난 6월 1000니트(cd/㎡)의 휘도와 3000대1의 명암비를 동시에 실현한 세계최고화질 PDP의 양산에 성공, PDP 기술의 시험무대라고 할 수 있는 일본의 JVC에 내수용으로 공급할 정도로 대외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또 지난 7월에는 42인치 HD급 PDP를, 지난 10월에는 37인치 HD급 PDP 등 고해상도 PDP를 잇따라 양산 또는 개발해 화질의 3대요소인 `휘도-명암비-해상도'면에서 세계최고수준을 실현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삼성SDI는 개발기술력뿐만 아니라 양산기술면에서도 지난 5월 1장의 유리원판에서 여러대의 PDP를 생산할 수 있는 다면취기술을 양산라인에 적용하는데 성공, 다면취 기술부문에서 업계 선두기업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지난 10월에는 PDP 월생산량이 세계최대인 3만5000대를 기록할 수 있었던 것도 이러한 다면취의 양산기술력이 뒷받침됐기 때문으로 평가된다.

삼성SDI는 또 이같은 PDP 뿐만 아니라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주목받고 있는 유기EL분야에서도 선도적인 기술개발로 차기 TV시장의 기술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현재 휴대폰 외부창 등에 활용되고 있는 유기EL은 향후 TV시장에 채용하는 것을 목표로 힘있게 달려가고 있다.

삼성SDI는 지난 5월 저분자LTPS(저온폴리실리콘) 방식으로는 세계 최대 크기인 15.5인치 AM 유기EL고, 세계 최초 양면발광방식의 2.2인치 AM 유기EL, 세계 최고 해상도(186ppi)의 5인치 AM 유기EL 등 AM 유기EL 신제품을 잇따라 첫 출시한 바 있다.

이 회사는 현재 휴대폰용 소형 유기EL에서부터 PDAㆍ카네비게이션용 중형 제품은 물론, 노트북PCㆍ모니터ㆍTV등에도 적용이 가능한 대형 유기EL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크기의 풀컬러 유기EL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오동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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