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업체들이 올해 안정적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내년 초 메가스터디의 코스닥 등록이 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증권사 분석에 따라 교육 관련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 등 증권사들이 올해 교육 서비스 시장이 꾸준히 성장을 거듭하고 있으며 내년에 메가스터디 코스닥 등록으로 관련주들이 동반 상승하면서 테마주를 형성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아 12일 교육 관련주가가 일제히 상승했다.

웅진닷컴은 전일에 비해 10.07% 증가한 3060원을 기록해 주가가 급등했으며 이루넷도 1.31% 오른 5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또한 디지털대성도 1.64% 상승한 6810원을 기록했으며 능률영어사도 1.60 % 오른 3810원에 장이 마무리됐다.

한국교육개발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교육서비스 시장은 40조원에 육박할 정도로 거대한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2001년에는 약 31조6000억원 시장을 이룬 데 이어 지난해에도 약 35조6000억원 시장을 형성한 것과 비교해볼 때 교육 서비스 시장은 올해 경기 침체에도 장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 전문가들은 교육 서비스 업종 중 특히 대형 프랜차이즈 중심으로 학원 시장이 재편되고 있으며 PC보급률 증가 및 초고속인터넷가입자 확대로 온라인교육부분도 점차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산업자원부가 집계한 온라인교육 시장 규모는 2000년 1조원 수준에 그쳤으나 2003년 2조5000억원까지 확대돼 전체 사교육 시장의 6%를 점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내년에도 교육 서비스 시장의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김태형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내년 초 코스닥 등록예정인 메가스터디는 매출대비 영업이익 46% 수준으로 유명 게임업체들과 비슷한 수준의 수익률을 나타내고 있다"며 "메가스터디가 예정대로 코스닥에 등록하면 교육 관련주에도 호재를 가져다줄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또한 "미국에서는 온라인 교육 시장이 크게 부각돼 관련업체들이 50배 이상으로 주가수익비율(PER)이 높은 상황이지만 국내에서는 최대 10배 수준으로 PER가 낮게 형성돼 있다"며 "특히 웅진닷컴과 능률영어사의 경우, PER이 디지털대성과 이루넷에 비해 낮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가격메리트가 높다"고 덧붙였다.

또 윤지용 우리증권 연구원은 "온라인 교육업체들은 현재 상황에서 호재를 기대하기는 힘들지만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큰 것이 사실"이라며 "특히 디지털대성은 현재 주가가 많이 빠졌는데 앞으로 성장성이 클 것으로 보여 주가 상승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채윤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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