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www.sem.samsung.co.kr 대표 강호문)는 세계 최초로 2가지 서로 다른 용도의 기준 주파수를 출력할 수 있는 다중출력 TCXO(Multi―Output TCXO)를 개발, 이 달부터 양산에 들어갔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다중출력 TCXO는 4025(4.0×2.5×1.2㎜) 크기로, RF IC용 기준 주파수원과 사운드 IC용 버퍼 출력이 동시에 가능하도록 복합화한 제품이다. 따라서 기존 5032(5.0×3.2×1.5㎜) TCXO와 사운드 IC용 버퍼를 동시에 사용하는 경우에 비해 휴대폰 내부면적을 34%이상 줄일 수 있어 휴대폰 개발기간 단축 및 소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봤다.

삼성전기는 이 제품 개발을 위해 복합화ㆍ소형화를 위한 독자적인 패키지 기술과 70㎛ 간격으로 칩을 실장할 수 있는 고밀도 칩온보드(COB) 공정을 이용했다고 밝혔다.

삼성전기는 이 달부터 다중출력 TCXO의 양산에 돌입했으며, 내년에는 800만개, 2005년에는 1000만개 가량을 생산하고, 내년 상반기에는 3225 크기의 최소형 다중출력 TCXO도 내놓아 세계 시장을 선점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삼성전기는 최근 세계 최대의 휴대폰 칩셋 회사의 TCXO부문 단독 벤더로 선정돼 향후 국내ㆍ유럽ㆍ중국 등 세계 유수의 휴대폰 업체로부터의 주문 증가는 물론, 자사가 생산하고 있는 전압제어발진기(VCO)ㆍSAW필터ㆍ프런트앤드모듈(FEM) 등 관련 이동통신 부품의 연관 수요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성전기 모바일 RF팀장 이기룡 상무는 "카메라, 동영상 등 고기능의 소형 휴대폰을 요구하는 소비자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부품의 소형ㆍ복합화가 전제돼야 한다"며, "이번 다중출력 TCXO 개발을 발판으로 소형ㆍ복합화 부품시장 선점에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용어설명 : TCXO(Temperature Compensated Crystal Oscillator; 온도보상형 수정발진기)

휴대폰 등 통신장비에 사용되는 부품으로, 온도 변화로 인해 유발되는 주파수 교란을 통제해 음성 및 데이터 신호의 안정된 전송을 유지하게 하는 부품. 주로 ―30~80℃의 온도 범위에서 주파수가 흔들리지 않고(2.0ppm이내) 일정하게 고정주파수를 발진하도록 하는데 사용된다.

성연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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