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수지 34억달러 흑자


내수 불안, 원화 강세, 세계적인 불경기 등 3중 악재 속에서도 올 10월 디지털 전자산업 수출은 업계의 수출 강화 노력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70억 달러를 넘어섰다.

9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디지털전자산업의 수출은 77억4100만 달러로 작년 같은기간보다 31.8% 늘었으며, 수입은 부품분야 증가세로 21.9% 늘어난 43억2500만 달러를 기록, 34억1600만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올들어 10월까지 누적 통계는 수출 598억3700만달러(19.7%), 수입 359억4700만달러(17.6%), 무역흑자 239억9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휴대용 전화기의 경우 대미수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14억1900만 달러를 기록해 31.8% 증가했고, 위성방송수신기는 7300만 달러로 19.7%의 증가세를 보였으며, 디지털 TV등 영상기기는 무려 56.4% 증가한 6억38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반도체 부문에서는 PC 및 이동통신 단말기의 수요 증가와 일본, 미국 등 주요시장의 수출 호조에 따라 20억7100만달러로 32.2%의 증가세를 보였다.

컴퓨터 부문은 PC수출의 감소세(76.4%)에도 불구, 모니터(31.5%), 프린터(43.3%), 컴퓨터부품(49.4%)의 증가세에 힘입어 전체적으로 14억5000달러로 29.1% 늘었다.

지역별로는 중국이 43.1%의 높은 신장률을 보였으며 일본(30.8%)ㆍEU(29.9%)ㆍ미국(15.9%) 등으로의 수출도 호조세를 나타냈다.

수입은 PC(34.1%)ㆍ휴대용컴퓨터(42.1%)ㆍ모니터(27.5%)ㆍ영상기기(70.3%)ㆍ반도체(25.5%)ㆍ평판디스플레이 및 센서(84%)ㆍ인쇄회로기판(33.3%) 등이 큰 폭으로 늘었다.

산자부 관계자는 "업계의 노력과 엔화대비 환율의 유리한 전개 등으로 디지털 전자산업의 수출이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며 "당분간 이같은 호조세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함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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