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퍼 전문업체인 LG실트론은 최고경영자(CEO) 주도하에 e전이(transformation)을 체계적으로 추진하는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전세계 웨이퍼 시장에서 8위를 차지하고 있는 LG실트론은 2000년부터 `디지털 세상을 선도하는 초우량 웨이퍼 회사'를 캐치프레이즈로, 오는 2005년 `최고의 e컴퍼니 구현'을 목표로 e전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최고의 e컴퍼니 구현' 전략 내용으로 △기술부문에서 품질지수 6시그마 실현 △조직부문에서 조직만족도 85% 실현 △성과 부문에서 경제적부가가치(EVA) 비율 10% 실현 △매출 측면에서 1조원 달성 등 네가지를 목표로 하고 있다.

LG실트론은 e컴퍼니 세가지 축으로 e세일즈 포털 구축, 지식관리(KM)과 연계된 e비즈니스 시스템 구축, 1인당 생산성과 기업가치의 극대화 등을 설정하고, 시스코가 만든 `고속 e전이 방법론(Fast e-Transformation Methodology)'를 기반으로 B2B�B2C�B2E 영역에서 3개월 단위로 인프라를 향상시키는 방식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LG실트론은 2000년과 2001년 e전이 기반 구축과정에서 ERP 구축과 안정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기간시스템 구축과 보완 작업을 수행했으며, 지난해부터 `e전이 가속화'를 목표로 포털, 중역정보시스템, 생산실행시스템 등 확장시스템을 구축하기 시작했다. LG실트론은 올해 `디지털 신경계 e컴퍼니'로 한걸음 더 나가기 위해 성과관리와 팀간 업무종합관리를 위해 균형성과표(BSC) 등 경영관리 강화를 위한 시스템 구축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실트론 디지털 신경계 e컴퍼니는 △연구개발 △제조 △마케팅 및 영업 △인적자원 관리 △지식관리 등 다섯가지 핵심 구성요소로 이뤄진다.

마케팅과 영업 부문에서는 `e세일즈 포털'이라는 고객 포털을 통해 가상 워크플레이스와 CIC(Customer Interation Center)라는 인프라를 제공함으로써 고객 접점을 단일화하고 신속한 커뮤니케이션 체제를 구축했다. 제조부문에서는 MES와 SCP를 구축한 데 이어 선진계획시스템(APS)을 구축중이다. 이를 통해 최적화된 생산계획 수립과 조건에 따른 생산 시뮬레이션을 구현할 계획이다.

LG실트론은 이같은 변화를 통해 지난해에 비해 올해 고객요구 대응시간은 71%, 고객문의 응답시간은 34%, 조직성과분석 소요시간은 86%. 전사 KPI평가는 88% 단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2002년 이후 e세일즈 포털을 통한 온라인 매출 비중이 매 분기마다 빠르게 늘기 시작하면서 매출신장 효과는 물론 세계시장 개척의 새로운 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점이다.
박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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