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필립스LCD의 TFT LCD 패널 경쟁이 삼성물산과 LG건설의 LCD 및 관련 협력 업체 공장 건설 수주전으로 옮겨 붙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7세대 라인과 LG필립스LCD의 6세대 공장 시공을 위해 삼성물산 건설사업부와 LG건설은 각기 전담팀을 구성, 계열사의 LCD 공장 시공을 진행하는 한편, 해당 협력업체들의 공장 수주전에서도 정면으로 맞붙기 시작했다.
건설법상 삼성물산이나 LG건설과 같은 대형 업체들은 일정 규모 이하의 건설공사에는 참여할 수 없도록 돼있어, 그동안 삼성물산과 LG건설은 LCD 분야에서 각각의 계열사의 대규모 공장신축에만 참여해왔기 때문에 엄밀히 말해 경쟁 관계는 아니었다.
그러나 컬러필터 등 주요 소재ㆍ재료 공장 규모가 대형화돼감에 따라 두 회사가 수주전에 가세할 수 있게 돼, 점차 삼성ㆍLG 이외의 LCD 관련 공장 수주전도 양사간의 본격적인 경쟁체제로 변모할 전망이다.
두 회사가 계열사 이외의 시장에서 처음 맞붙은 것은 최근 동우STI평택 포승산업단지 제2공장 신축 입찰. LCD 패널 수요가 증가하면서 재료 소재협력업체의 공장도 일정규모를 넘어서 1군 시공사들이 참여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삼성물산과 LG건설 단 두 업체만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동우에스티아이의 공장 시공 입찰은 삼성물산이 낙찰받았다.
LG건설 측은 이번 입찰결과에 대해 "동우STI의 컬러필터가 100% 삼성전자로 공급되고 있어 입찰초기부터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며 담담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LCD 재료 업체들의 규모가 커지고 또 이들 업체 모두가 삼성전자나 LG필립스LCD 중 한 쪽에 일방적으로 치우쳐 있지는 않기 때문에 동우STI의 공장입찰건은 LG건설로 하여금 향후 LCD 관련 협력업체들의 공장수주전에 대비하도록 하는 계기가 됐다는 후문이다.
삼성물산은 삼성전자의 아산 탕정 7세대 공장 시공으로 인해 파생될 매출이 약 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인근에 재료 업체와 함께 입주한다는 방침을 세운 만큼 협력업체의 공장시공 물량 확보도 거의 확실하다는 기대를 하고 있다.
LG건설 역시 파주 LG필립스LCD공장과 인근 협력업체 시공은 장담하고 있지만, 이른바 중립지역인 평택, 오창 등 기타 산업단지의 LCD 관련 소재부품 업체의 공장에 대해서는 삼성물산과의 일전도 불사하겠다는 각오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아파트는 광고홍보 등 비용이 많이 들고 경쟁사가 많은 반면, LCD 공장은 시공 노하우를 갖춘 업체가 삼성물산과 LG건설 두 업체뿐이어서 앞으로 더 많은 입찰에서 두 회사가 맞붙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LG건설 측도 "LCD 계열사와 해당 협력업체의 신규투자로 인해 양사의 경쟁은 아파트 브랜드인 `래미안'과 `자이'를 뛰어넘어 LCD 공장수주로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허정화기자
2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7세대 라인과 LG필립스LCD의 6세대 공장 시공을 위해 삼성물산 건설사업부와 LG건설은 각기 전담팀을 구성, 계열사의 LCD 공장 시공을 진행하는 한편, 해당 협력업체들의 공장 수주전에서도 정면으로 맞붙기 시작했다.
건설법상 삼성물산이나 LG건설과 같은 대형 업체들은 일정 규모 이하의 건설공사에는 참여할 수 없도록 돼있어, 그동안 삼성물산과 LG건설은 LCD 분야에서 각각의 계열사의 대규모 공장신축에만 참여해왔기 때문에 엄밀히 말해 경쟁 관계는 아니었다.
그러나 컬러필터 등 주요 소재ㆍ재료 공장 규모가 대형화돼감에 따라 두 회사가 수주전에 가세할 수 있게 돼, 점차 삼성ㆍLG 이외의 LCD 관련 공장 수주전도 양사간의 본격적인 경쟁체제로 변모할 전망이다.
두 회사가 계열사 이외의 시장에서 처음 맞붙은 것은 최근 동우STI평택 포승산업단지 제2공장 신축 입찰. LCD 패널 수요가 증가하면서 재료 소재협력업체의 공장도 일정규모를 넘어서 1군 시공사들이 참여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삼성물산과 LG건설 단 두 업체만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동우에스티아이의 공장 시공 입찰은 삼성물산이 낙찰받았다.
LG건설 측은 이번 입찰결과에 대해 "동우STI의 컬러필터가 100% 삼성전자로 공급되고 있어 입찰초기부터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며 담담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LCD 재료 업체들의 규모가 커지고 또 이들 업체 모두가 삼성전자나 LG필립스LCD 중 한 쪽에 일방적으로 치우쳐 있지는 않기 때문에 동우STI의 공장입찰건은 LG건설로 하여금 향후 LCD 관련 협력업체들의 공장수주전에 대비하도록 하는 계기가 됐다는 후문이다.
삼성물산은 삼성전자의 아산 탕정 7세대 공장 시공으로 인해 파생될 매출이 약 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인근에 재료 업체와 함께 입주한다는 방침을 세운 만큼 협력업체의 공장시공 물량 확보도 거의 확실하다는 기대를 하고 있다.
LG건설 역시 파주 LG필립스LCD공장과 인근 협력업체 시공은 장담하고 있지만, 이른바 중립지역인 평택, 오창 등 기타 산업단지의 LCD 관련 소재부품 업체의 공장에 대해서는 삼성물산과의 일전도 불사하겠다는 각오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아파트는 광고홍보 등 비용이 많이 들고 경쟁사가 많은 반면, LCD 공장은 시공 노하우를 갖춘 업체가 삼성물산과 LG건설 두 업체뿐이어서 앞으로 더 많은 입찰에서 두 회사가 맞붙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LG건설 측도 "LCD 계열사와 해당 협력업체의 신규투자로 인해 양사의 경쟁은 아파트 브랜드인 `래미안'과 `자이'를 뛰어넘어 LCD 공장수주로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허정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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