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시작이지만, 내년부터는 모기업인 선양테크의 3배가 넘는 매출을 낼 것입니다."

회사 설립 3년만인 지난 8월부터 본격적인 매출을 올리기 시작한 휴대폰 카메라모듈 전문회사 선양디지털이미지(www.sydi.co.kr)가 4ㆍ4분기에 모기업인 선양테크의 작년 전체 매출과 맞먹는 14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내년엔 750억원을 목표삼는 등 야심찬 행보를 보이고 있다.

선양디지털이미지의 대표를 맡아 직접 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양서일 선양테크(www.sunyangtech.co.kr) 사장은, 최근 매출을 본격화한 이 자회사가 내년에는 1ㆍ4분기에 카메라모듈 생산량 월 100만개를 돌파하고 연매출 750억원을 달성해 모회사를 크게 앞지르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지난 8월부터 국내 굴지의 휴대폰업체를 비롯한 수 개 고객사에 모듈 양산 공급을 시작한 선양디지털이미지는 최근 카메라폰 열풍에 힘입어 내달 40만개, 12월 50만개로 공급량을 늘려가며 4ㆍ4분기에만 14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전망이다. 모회사 선양테크의 지난 회계년도 총매출이 145억원임을 감안하면 이는 엄청난 성공이라는 평가다.

지난 2000년 8월 설립된 이 회사는 카메라폰 시장 활황을 예상, 200억원에 가까운 투자와 연구개발을 통해 현재 월 130만개 규모의 카메라모듈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부터 카메라모듈의 핵심인 CMOS(상보성금속산화물반도체) 이미지센서(CIS) 패키징을 시작하며, 상당한 연구개발 노력 끝에 모듈 양산기술을 확보했다. 특히 생산기술에 집중해 국내업체로서는 드물게 COB(Chip On Board)ㆍCOF(Chip On FPC)ㆍCSP(Chip Scaled Package) 등 세 가지 모듈 생산방식을 모두 성공적으로 상용화하고 있다.

양 사장은 "카메라모듈 사업의 승부처는 결국 양산기술이며,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얼마나 안정적으로 납기에 맞춰 대량 공급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며 "수많은 시행착오를 통해 쌓은 노하우로 생산성과 수율을 수준에 올려놓았기 때문에, 장차 다수 후발업체들이 추격해오더라도 경쟁력에서 앞설 것을 자신한다"고 강조했다.

주범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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