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한 벤처회사가 `수호천사' 로봇을 개발ㆍ시험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일명 모니마드(Monimad;Monitoring et maintien a domicile)로 불리는 이 지능형 로봇은 지체부자유자나 노인들을 위해 하루종일 한시도 쉬지 않고 시중든다.

또 거동이 불편한 사람들의 추락위험과 심리상태를 감시하면서 이들에게 최대한 자율성을 부여하고 있다. 초고속망 화상인터넷이 연결돼 있어 거동불편자가 위기상황에 처할 경우 바로 병원의 중앙컴퓨터로 이 사실이 고지된다.

이 로봇은 최근 프랑스 벤처회사인 로보소프트(Robosoft)가 개발했다. 전체직원 18명에 불과한 회사는 갖가지 의학기재 개발에 힘입어 지난해 270 만유로 매출을 기록했다.

또 파리로봇연구소(LRP)와 이브리쉬르세느지역 샤르르퐈병원의 협력속에 이번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로봇개발은 정부 기술연구부처와 국립건강기술네트워크(RNTS)로부터 6500만유로 자금을 지원받고 있다.

로보소프트의 빈센트 뒤포르퀴에 사장은 최근 프랑스 경제신문 레제코와 인터뷰에서 "모니마드 계획은 지난 2월 착수돼 이제 개략적인 개발을 통해 예비단계를 거쳤을 뿐"이라며 "앞으로 실용화를 위해 바삐 연구에 매진해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어느 정도 완성된 이 로봇은 시험단계를 거치면 앞으로 1년후 상용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보소프트측은 "앞으로 사회가 고령화할수록 거동불편자를 돕기 위한 의학로봇 개발이 시급히 요청된다"며 "그런 점에서 모니마드 수요는 적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모니마드는 장애물을 자동탐지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고 실시간으로 거동불편자 심신상태를 병원의 중앙컴퓨터로 전송토록 돼있지만 아직 많은 문제점들이 남아 있다.

우선 이 로봇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지능형 로봇 환경에 적응해야 되는데 거동불편자가 심리불안을 앓고 있을 경우 과연 이 환경에 쉽게 적응할 수 있느냐 하는 문제다. 또 거동불편자들의 문제가 각각 다를 수 밖에 없는데 어떻게 이들 문제에 다양하게 대처할 수 있느냐 하는 문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로봇에 대한 수요는 이미 넘칠 기미를 보이고 있다. 소문을 듣고 병원, 양로원 등에서 구입문의가 적지 않게 들어오고 있다.

로보소프트는 우선 10여개 로봇을 선보일 예정이다. 가격은 처음에는 2만~3만유로로 다소 높겠지만 가급적이면 대량생산을 통해 1만유로 이하로 낮출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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