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CPU와 메모리 가격이 안정세를 보인 지난주, 유독 PC2700 DDR메모리 모듈 가격만 하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의 PC2700 256MB/512MB 메모리는 지난주보다 3000원씩 하락한 4만8000원, 10만3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PC2700 규격의 DDR메모리는 그동안 AMD 애슬론XP용 시스템과 구형 펜티엄4 시스템에서 주로 사용되며 PC3200 규격과 함께 판매량에 있어 상위를 지켰으나, 최근 들어 AMD용 시스템에서도 PC3200 메모리를 지원하기 시작하면서 서서히 주력시장에서 밀려나고 있는 모습이다.

메인보드 시장에서는 현재 주력인 i865PE 보드가 10만원 미만에 출시돼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슈마에서 출시한 `슈페리어 865PE 밸류' 제품이 그 주인공으로, 현재 9만원 후반대에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극히 일부 저가형 보드가 10만원 초반대에 판매가 되었으나 이번 슈마의 제품은 이더넷 랜포트 내장, 6채널 사운드 내장의 사양을 갖추고도 10만원의 벽을 깨, 앞으로 메인보드 시장의 추이가 주목되고 있다.

이 제품은 현재 10만~12만원대에서 형성된 i865PE 칩셋의 경쟁 제품에도 영향을 미치겠지만 무엇보다도 비아/SiS사의 차기 칩셋의 시장 진출에 커다란 장벽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현재 8만~9만원대의 가격으로도 i865PE 보드에 밀리고 있는 비아 PT800 칩셋 채택 보드 제품군은 극심한 가격인하 압박에 시달릴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 또 한번 주목을 받은 제품군이 DVD리코더 시장이다. LG전자의 GSA―4040B 제품에 의해 시작된 DVD리코더의 가격 경쟁이 최근 들어 대만산 제품의 연이은 출시로 인해 재점화되고 있다. 특히 저렴한 가격과 안정적인 성능으로 CD―RW드라이브 시장에서도 인기를 끌었던 라이트온사의 LDW―411S 모델이 24만원대에 유통되면서 타사 제품들의 추가적인 가격인하를 유도하고 있다. LG전자 GSA―4040B 모델의 가격은 이미 27만원대로 하락했으며 조만간 24만원대까지 추가 인하할 계획이라고 한다. 4배속 DVD―R 미디어의 가격 하락까지 이어져 DVD레코딩 시장은 앞으로 더욱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염조준 웹마스터 webmaster@danaw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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