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공공기관의 입찰에서 국산 네트워크 장비가 역차별 대우를 받고 있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청이 122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자해 추진하는 `경찰종합정보체제 구축 7단계' 사업에서도 이같은 역차별 문제가 불거져 논란이 일고 있다.
경찰청 프로젝트는 경찰청이 한정된 예산 아래 일부 제품에 있어 특정 회사(외산) 제품을 지정하고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만 예산 한도내에서 구색을 갖출 수 있도록 컨소시엄 참여업체에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경찰청은 지난달 본 시스템인 주전산기 1대를 구매하기 위해 특정 회사(IBM)의 제품 사양을 제안요청서에 명시하고 나머지 네트워크 및 보안장비 부문에서는 경쟁입찰을 통해 선정키로 했다.
경찰청이 추진하는 `경찰종합정보체제 구축 7단계' 사업은 122억원의 예산으로 주전산기와 네트워크 및 보안 장비를 구매해 경찰청 산하 울산, 강원, 충북, 전북, 경북, 경남, 제주 등 7개 지방경찰청 및 산하 지방경찰서에 전산망을 확대 구축하고 산하 파출소까지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프로젝트이다. 경찰청의 의뢰를 받아 장비 구매를 대행하는 조달청은 17일 제안서를 접수해 이달말까지 최저가를 제시한 컨소시엄을 주 사업자로 선정한다.
업계에 따르면, 경찰청 프로젝트를 대행하는 조달청은 핵심이 되는 주전산기 제품은 사실상 IBM 제품으로 확정한데 이어, 게이트웨이 및 대ㆍ중ㆍ소형 라우터, 스위치, VPN, NMS, 랜카드 등 구매 예정 물량에 대해서는 컨소시엄을 통해 제안토록 했다.
각 컨소시엄 사업자는 IBM 주전산 서버를 제외한 네트워크와 보안 장비에 대해 한정된 예산을 맞추기 위해 출혈 납품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이로 인해 백본용 네트워크 장비업체들과 워크그룹용 장비 공급업체들은 경찰청의 이같은 입찰 방식은 특정업체를 지원하기 위한 `사실상의 특혜'라고 반발하고 있다.
현재 경찰청 중형컴퓨터 및 네트워크 장비 구매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주요 SI업체는 삼성SDS, LG CNS, 현대정보기술, 쌍용정보통신, 포스데이타, SK C&C 등이다. 이들 SI업체들은 IBM의 주전산기를 기본으로 해 시스코시스템즈와 노텔네트웍스의 백본용 네트워크 장비와 다산네트웍스, 코어세스, 텔슨정보통신 등 국산 장비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 프로젝트에 참여할 예정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정부 공공기관이라면 모든 입찰에서 투명하게 진행돼야하고 국민이 낸 세금을 가장 공평하게 집행해야 하는 것은 기본"이라면서 "하지만 이번 경찰청에서 제시한 제안서를 보면, 가장 예산이 큰 중형컴퓨터 부문에서 경쟁입찰이 아닌 특정 외산 업체를 지정함에 따라 결과적으로 경찰청이 예산을 낭비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안길섭기자
경찰청 프로젝트는 경찰청이 한정된 예산 아래 일부 제품에 있어 특정 회사(외산) 제품을 지정하고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만 예산 한도내에서 구색을 갖출 수 있도록 컨소시엄 참여업체에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경찰청은 지난달 본 시스템인 주전산기 1대를 구매하기 위해 특정 회사(IBM)의 제품 사양을 제안요청서에 명시하고 나머지 네트워크 및 보안장비 부문에서는 경쟁입찰을 통해 선정키로 했다.
경찰청이 추진하는 `경찰종합정보체제 구축 7단계' 사업은 122억원의 예산으로 주전산기와 네트워크 및 보안 장비를 구매해 경찰청 산하 울산, 강원, 충북, 전북, 경북, 경남, 제주 등 7개 지방경찰청 및 산하 지방경찰서에 전산망을 확대 구축하고 산하 파출소까지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프로젝트이다. 경찰청의 의뢰를 받아 장비 구매를 대행하는 조달청은 17일 제안서를 접수해 이달말까지 최저가를 제시한 컨소시엄을 주 사업자로 선정한다.
업계에 따르면, 경찰청 프로젝트를 대행하는 조달청은 핵심이 되는 주전산기 제품은 사실상 IBM 제품으로 확정한데 이어, 게이트웨이 및 대ㆍ중ㆍ소형 라우터, 스위치, VPN, NMS, 랜카드 등 구매 예정 물량에 대해서는 컨소시엄을 통해 제안토록 했다.
각 컨소시엄 사업자는 IBM 주전산 서버를 제외한 네트워크와 보안 장비에 대해 한정된 예산을 맞추기 위해 출혈 납품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이로 인해 백본용 네트워크 장비업체들과 워크그룹용 장비 공급업체들은 경찰청의 이같은 입찰 방식은 특정업체를 지원하기 위한 `사실상의 특혜'라고 반발하고 있다.
현재 경찰청 중형컴퓨터 및 네트워크 장비 구매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주요 SI업체는 삼성SDS, LG CNS, 현대정보기술, 쌍용정보통신, 포스데이타, SK C&C 등이다. 이들 SI업체들은 IBM의 주전산기를 기본으로 해 시스코시스템즈와 노텔네트웍스의 백본용 네트워크 장비와 다산네트웍스, 코어세스, 텔슨정보통신 등 국산 장비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 프로젝트에 참여할 예정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정부 공공기관이라면 모든 입찰에서 투명하게 진행돼야하고 국민이 낸 세금을 가장 공평하게 집행해야 하는 것은 기본"이라면서 "하지만 이번 경찰청에서 제시한 제안서를 보면, 가장 예산이 큰 중형컴퓨터 부문에서 경쟁입찰이 아닌 특정 외산 업체를 지정함에 따라 결과적으로 경찰청이 예산을 낭비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안길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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