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의 공격적인 센트리노 마케팅이 무선랜(WLAN) 칩셋 업계를 궁지에 몰아넣고 있다. CPUㆍ칩셋ㆍ무선랜 칩셋으로 구성된 센트리노 솔루션을 탑재한 노트북은 별도의 PCMCIA 타입의 무선랜 카드가 필요 없어, 센트리노 여파가 무선랜 카드 제조업체들로도 급속히 확산될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센트리노 마케팅으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업체는 무선랜 칩셋 업계 1위인 인터실. 이 회사는 한때 80%를 상회했던 무선랜 칩셋 시장 점유율이 브로드컴의 약진으로 60% 이하로 떨어진 상황에서 센트리노가 등장하면서 수익률이 급락, 지난 달 초 자사 무선랜 칩셋 사업부를 글로브스팬비라타에 매각하고 무선랜 칩셋 사업에서 손을 뗐다.
특히 KT가 무선랜 서비스인 네스팟용 PCMCIA 카드에 전량 인터실의 칩셋을 적용하면서 국내 PCMCIA 카드용 칩셋 점유율을 90% 가까이 높였던 인터실의 국내 영업조직은 본사의 사업부 매각과 샌트리노 공세에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무선랜 칩셋 시장이 70% 이상을 데스크톱 및 노트북 PC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가장 최근까지 인터실 칩셋으로 무선랜 노트북을 제조해왔던 IBM마저 센트리노 탑재를 결정하면서, PC용 무선랜 칩셋 시장에서 인터실의 영향력이 완전 상실됐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브로드콤이나 아기어 역시 센트리노로 인해 점유율과 수익성이 영향 받은 것이 사실이라고 밝히고 있다. 특히 소비자의 특정 브랜드 선호도가 높은 국내 시장에서의 여파는 더욱 크다는 것이 업계의 공통된 목소리다. 삼성전자ㆍLGIBMㆍ한국HPㆍ삼보ㆍ현주컴퓨터가 모두 센트리노 노트북을 생산하면서 무선랜 칩셋 업체들과 노트북 PC 제조업체들과의 결속력이 급속히 약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센트리노 효과'는 또한 센트리노가 지원하는 현행 무선랜 규격인 802.11b 보다 5배 빠른 차세대 고속 무선랜 칩셋의 등장을 지연시키고 있다. 새로 등장한 고속 무선랜이 속도 등에서 뛰어나기는 하지만, 인텔이 센트리노 노트북 광고 시 광고비의 최고 75%까지 지원하고 있는 상황에서 PC업체들이 이를 마다하고 고속 무선랜 칩셋을 구매해 어려운 길을 가기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업체 관계자들이 고속 무선인터넷의 등장이 지연되고 있는 원인으로 KT가 아직 고속 무선랜 표준을 정하지 못하고 있는 점과, 이처럼 노트북 업체들이 센트리노 영향권에 놓여 있는 점을 꼽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올해 5월경 802.11bㆍaㆍg 콤보 칩셋으로 국내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었던 미국의 포더스는 아직 시장 진입 시기조차 정하지 못한 상태다.
일단 각 칩셋 업체들은 인텔이 센트리노 노트북 광고 시 광고비의 최고 75%까지 지원하고 있는 데다 노트북 PC시장에서의 인텔의 지위를 감안할 때 노트북 시장을 놓고 인텔의 센트리노와 직접적인 경쟁을 하기는 힘들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칩셋 업체들은 노트북 이외의 무선랜 칩셋 시장 발굴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인터실로부터 무선랜 칩셋 사업을 인수한 글로브스팬비라타는 기존의 ADSL에 무선랜 기능을 접목하고 있고, 아기어는 PDA를 겨냥한 무선랜 칩셋 사업을 추진 중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노트북PC를 놓고 센트리노와 직접 경쟁하기는 힘들 것으로 본다"며 "PC이외의 타깃시장 다변화 및 802.11bㆍaㆍbㆍn을 모두 지원하는 고부가치 칩셋 공급이라는 정공법 이외에는 딱히 방도가 없다"고 토로했다.
허정화기자
센트리노 마케팅으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업체는 무선랜 칩셋 업계 1위인 인터실. 이 회사는 한때 80%를 상회했던 무선랜 칩셋 시장 점유율이 브로드컴의 약진으로 60% 이하로 떨어진 상황에서 센트리노가 등장하면서 수익률이 급락, 지난 달 초 자사 무선랜 칩셋 사업부를 글로브스팬비라타에 매각하고 무선랜 칩셋 사업에서 손을 뗐다.
특히 KT가 무선랜 서비스인 네스팟용 PCMCIA 카드에 전량 인터실의 칩셋을 적용하면서 국내 PCMCIA 카드용 칩셋 점유율을 90% 가까이 높였던 인터실의 국내 영업조직은 본사의 사업부 매각과 샌트리노 공세에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무선랜 칩셋 시장이 70% 이상을 데스크톱 및 노트북 PC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가장 최근까지 인터실 칩셋으로 무선랜 노트북을 제조해왔던 IBM마저 센트리노 탑재를 결정하면서, PC용 무선랜 칩셋 시장에서 인터실의 영향력이 완전 상실됐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브로드콤이나 아기어 역시 센트리노로 인해 점유율과 수익성이 영향 받은 것이 사실이라고 밝히고 있다. 특히 소비자의 특정 브랜드 선호도가 높은 국내 시장에서의 여파는 더욱 크다는 것이 업계의 공통된 목소리다. 삼성전자ㆍLGIBMㆍ한국HPㆍ삼보ㆍ현주컴퓨터가 모두 센트리노 노트북을 생산하면서 무선랜 칩셋 업체들과 노트북 PC 제조업체들과의 결속력이 급속히 약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센트리노 효과'는 또한 센트리노가 지원하는 현행 무선랜 규격인 802.11b 보다 5배 빠른 차세대 고속 무선랜 칩셋의 등장을 지연시키고 있다. 새로 등장한 고속 무선랜이 속도 등에서 뛰어나기는 하지만, 인텔이 센트리노 노트북 광고 시 광고비의 최고 75%까지 지원하고 있는 상황에서 PC업체들이 이를 마다하고 고속 무선랜 칩셋을 구매해 어려운 길을 가기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업체 관계자들이 고속 무선인터넷의 등장이 지연되고 있는 원인으로 KT가 아직 고속 무선랜 표준을 정하지 못하고 있는 점과, 이처럼 노트북 업체들이 센트리노 영향권에 놓여 있는 점을 꼽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올해 5월경 802.11bㆍaㆍg 콤보 칩셋으로 국내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었던 미국의 포더스는 아직 시장 진입 시기조차 정하지 못한 상태다.
일단 각 칩셋 업체들은 인텔이 센트리노 노트북 광고 시 광고비의 최고 75%까지 지원하고 있는 데다 노트북 PC시장에서의 인텔의 지위를 감안할 때 노트북 시장을 놓고 인텔의 센트리노와 직접적인 경쟁을 하기는 힘들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칩셋 업체들은 노트북 이외의 무선랜 칩셋 시장 발굴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인터실로부터 무선랜 칩셋 사업을 인수한 글로브스팬비라타는 기존의 ADSL에 무선랜 기능을 접목하고 있고, 아기어는 PDA를 겨냥한 무선랜 칩셋 사업을 추진 중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노트북PC를 놓고 센트리노와 직접 경쟁하기는 힘들 것으로 본다"며 "PC이외의 타깃시장 다변화 및 802.11bㆍaㆍbㆍn을 모두 지원하는 고부가치 칩셋 공급이라는 정공법 이외에는 딱히 방도가 없다"고 토로했다.
허정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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