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윈이 DVD 전문업체로는 처음으로 코스닥에 등록에 성공했다.

비트윈(대표 권오현)은 15일 실시된 코스닥위원회 예비심사에서 승인 판정을 받았다. 현재 코스닥 내 DVD 관련 업체로 엔터원, 스타맥스 등이 있지만 모두 VHS업체로 등록했거나 기존 코스닥 업체와 합병을 통해 우회등록한 업체들이어서 DVD 전문업체로는 비트윈이 처음이다.

비트윈은 지난해 7월과 올해 4월에도 코스닥 등록을 추진했지만 예비심사에서 모두 보류 판정을 받았다. 비트윈의 코스닥 입성이 쉽지 않았던 것은 아직 코스닥 시장 예비심사를 통과한 DVD 전문업체가 없는 데다 DVD산업에 대한 이해와 성장성에 대한 확신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비트윈 권오현 사장은 "DVD 전문업체로는 처음으로 코스닥 등록을 추진하다 보니 코스닥위원회측에서 DVD산업 자체에 대한 검증이 필요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 DVD산업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비트윈의 매출과 수익성이 이러한 것을 반증해 이번 심사에서는 통과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비트윈은 오는 11~12월중 공모를 거쳐 12월이나 내년 1월 코스닥시장에 등록될 예정이다. 공모 규모는 약 114만주로, 공모 예정가는 400~5000원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99년 2월 삼성영상사업단의 DVD 사업팀이 분사해 설립한 비트윈은 국내 최초의 DVD 전문업체로, 지금까지 약 250편의 DVD 타이틀을 제작했다. 매출액도 90억원(2001년), 177억원(2002년), 114억원(2003년 상반기)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순익도 2000년 2억4200만원이던 것이 올해 상반기에만 11억원으로 늘어났다.

박현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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