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서강대에서 대덕연구단지 연구기관 홍보책임자를 대상으로 하는 과학문화아카데미 '과학 홍보 전문가 과정'의 입학식이 있었다.
이 교육 프로그램은 과학문화의 확산 및 대중화를 위해 한국과학문화재단과 서강대학교가 마련한 것이다. 이번 과정에 참여한 대덕연구단지 연구기관 홍보 담당자 30여 명은 앞으로 10주간 매주 1회 3시간씩 서강대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을 오가며 과학저널리즘ㆍ과학홍보기법 등을 배우게 된다.
이같은 교육과정 개설은 늦은 감은 있지만 환영할 만한 일이다. 참여정부의 핵심국정 과제인 과학기술 중심사회 구축과도 궤를 같이 한다는 거창한 의미 부여하기에 앞서 과학문화의 확산을 위한 '과학커뮤니케이션' 교육은 뜻깊은 일이기 때문이다.
현재 국내 일부 대학의 석사과정에 과학문화를 다루는 교과내용이 있다고 한다. 하지만 미국ㆍ영국 등 선진국에서 과학문화에 대한 연구는 물론 이를 대중에게 전달하기 위한 과학커뮤니케이션 교육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것과는 비교할 수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과학은 우리 생활 속에 스며들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반적으로 '과학은 어려운 것'으로만 치부되고 있으며, 다른 영역에 비해 '홍보'가 취약한 것으로 평가된다.
낯설은 용어들이 많은 데다 이를 쉽게 전달하기 위한 커뮤니케이션 기법에 대한 연구도 부족했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 또한 과학기술계에 종사하는 연구원들도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학술지에 연구 내용을 소개할 뿐 일반인들에겐 알릴 필요성을 느끼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과학기술인들이 스스로 우대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인다고 해서 우대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사회ㆍ문화 전반에 걸쳐 과학문화가 확산돼야 자연스럽게 과학기술인이 존중받을 수 있다."
앞으로 '과학 홍보 전문가 과정' 외에 '과학커뮤니케이션 과정'도 생기고, 내년 3월부터 과학커뮤니케이션 석사 과정으로 확대될 예정이라고 하니 기대가 크다. 커뮤니케이션은 곧 '상호 이해'이며, 과학커뮤니케이션은 과학문화 확산의 핵심이다.
과학 관련 분야 종사자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제고한다는 좋은 뜻에서 출발한 이번 교육 프로그램이 단순히 연구기관 홍보책임자들의 인적 네트워킹 자리로만 의미가 퇴색되지 않길 바란다.
강희종 경제부 기자
이 교육 프로그램은 과학문화의 확산 및 대중화를 위해 한국과학문화재단과 서강대학교가 마련한 것이다. 이번 과정에 참여한 대덕연구단지 연구기관 홍보 담당자 30여 명은 앞으로 10주간 매주 1회 3시간씩 서강대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을 오가며 과학저널리즘ㆍ과학홍보기법 등을 배우게 된다.
이같은 교육과정 개설은 늦은 감은 있지만 환영할 만한 일이다. 참여정부의 핵심국정 과제인 과학기술 중심사회 구축과도 궤를 같이 한다는 거창한 의미 부여하기에 앞서 과학문화의 확산을 위한 '과학커뮤니케이션' 교육은 뜻깊은 일이기 때문이다.
현재 국내 일부 대학의 석사과정에 과학문화를 다루는 교과내용이 있다고 한다. 하지만 미국ㆍ영국 등 선진국에서 과학문화에 대한 연구는 물론 이를 대중에게 전달하기 위한 과학커뮤니케이션 교육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것과는 비교할 수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과학은 우리 생활 속에 스며들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반적으로 '과학은 어려운 것'으로만 치부되고 있으며, 다른 영역에 비해 '홍보'가 취약한 것으로 평가된다.
낯설은 용어들이 많은 데다 이를 쉽게 전달하기 위한 커뮤니케이션 기법에 대한 연구도 부족했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 또한 과학기술계에 종사하는 연구원들도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학술지에 연구 내용을 소개할 뿐 일반인들에겐 알릴 필요성을 느끼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과학기술인들이 스스로 우대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인다고 해서 우대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사회ㆍ문화 전반에 걸쳐 과학문화가 확산돼야 자연스럽게 과학기술인이 존중받을 수 있다."
앞으로 '과학 홍보 전문가 과정' 외에 '과학커뮤니케이션 과정'도 생기고, 내년 3월부터 과학커뮤니케이션 석사 과정으로 확대될 예정이라고 하니 기대가 크다. 커뮤니케이션은 곧 '상호 이해'이며, 과학커뮤니케이션은 과학문화 확산의 핵심이다.
과학 관련 분야 종사자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제고한다는 좋은 뜻에서 출발한 이번 교육 프로그램이 단순히 연구기관 홍보책임자들의 인적 네트워킹 자리로만 의미가 퇴색되지 않길 바란다.
강희종 경제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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