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냉장고 업체들이 '김치 통' 경쟁을 벌이고 있다. 업체들이 기술 평준화에 따라 기능 차별화가 어렵다고 판단, 김치를 가장 가깝게 보관하는 김치 통의 차별화에 역량을 쏟고 있는 것.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김치냉장고 시장이 4ㆍ4분기 가전업계의 최대 경쟁품목으로 부상함에 따라 업계가 프리미엄급 제품을 잇따라 쏟아내고 있는 가운데, 김치를 보관하는 김치용기를 고가 프리미엄 제품으로 다양화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업계는 김치냉장고가 특별한 기능상 차별화 없이 디자인 및 크기 경쟁에 그치고 있다고 판단, 올 들어 브랜드를 다양화하는 한편 고가 프리미엄 제품을 출시하면서 김치 보관용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
위니아만도는 김치냉장고 '딤채'와 함께 미국 러버메이드사와 공동 개발한 '황토 김치용기'를 전용 김치보관용기로 제공하고 있다. 황토 김치용기는 원적외선 효과가 있으며, 뚜껑을 투명 재질로 만들어 사용편리성을 높였다. 또 야채ㆍ과일전용 바구니를 채택, 김치와 함께 보관해도 얼지 않고 신선도가 유지된다.
삼성전자는 하우젠 모델에 '타파웨어' 보관용기를 전용 김치보관용기로 제공하고 있으며, '다맛'모델엔 '프리미엄용기'라는 일반용기를 사용함으로써 브랜드간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타파웨어 용기는 시중에서 개당 2만~4만원 가량에 판매되고 있어, 김치냉장고 한 제품에 8~10개 가량이 들어가는 것을 감안하면 김치 통 가격만도 최고 40만원에 이른다.
LG전자는 '디오스 김장독'모델에는 '옥 김치 통'을 전용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엘지 김장독'모델에는 '락앤락(LOCK & LOCK) 밀폐용기'를 김치보관 전용용기로 채택했다. 옥 김치 통은 LG전자가 초기 모델부터 적용해온 것으로, 냄새제거는 물론 김치가 어는 것을 방지하는 기능이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대우전자도 최근 '클라쎄' 김치냉장고를 선보이면서 미국 FDA의 승인을 받은 '투명용기'를 김치보관용기를 채택했다. 또 '대우 콤비 김장고'에는 참숯 반투명 김치용기를 적용하고 있다.
전자 양판점 하이마트의 강대준 바이어는 "김치냉장고가 기술 평준화에 따라 기능상 큰 차별화를 이루지 못하고 있는 게 사실"이라면서, "이 때문에 김치보관용기가 주부들의 김치냉장고 선택의 주요 기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같은 김치냉장고라도, 김치를 어떤 용기에 보관하느냐에 따라 김치냉장고의 성능도 20~30%까지 차이가 난다"고 덧붙였다.
임윤규기자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김치냉장고 시장이 4ㆍ4분기 가전업계의 최대 경쟁품목으로 부상함에 따라 업계가 프리미엄급 제품을 잇따라 쏟아내고 있는 가운데, 김치를 보관하는 김치용기를 고가 프리미엄 제품으로 다양화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업계는 김치냉장고가 특별한 기능상 차별화 없이 디자인 및 크기 경쟁에 그치고 있다고 판단, 올 들어 브랜드를 다양화하는 한편 고가 프리미엄 제품을 출시하면서 김치 보관용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
위니아만도는 김치냉장고 '딤채'와 함께 미국 러버메이드사와 공동 개발한 '황토 김치용기'를 전용 김치보관용기로 제공하고 있다. 황토 김치용기는 원적외선 효과가 있으며, 뚜껑을 투명 재질로 만들어 사용편리성을 높였다. 또 야채ㆍ과일전용 바구니를 채택, 김치와 함께 보관해도 얼지 않고 신선도가 유지된다.
삼성전자는 하우젠 모델에 '타파웨어' 보관용기를 전용 김치보관용기로 제공하고 있으며, '다맛'모델엔 '프리미엄용기'라는 일반용기를 사용함으로써 브랜드간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타파웨어 용기는 시중에서 개당 2만~4만원 가량에 판매되고 있어, 김치냉장고 한 제품에 8~10개 가량이 들어가는 것을 감안하면 김치 통 가격만도 최고 40만원에 이른다.
LG전자는 '디오스 김장독'모델에는 '옥 김치 통'을 전용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엘지 김장독'모델에는 '락앤락(LOCK & LOCK) 밀폐용기'를 김치보관 전용용기로 채택했다. 옥 김치 통은 LG전자가 초기 모델부터 적용해온 것으로, 냄새제거는 물론 김치가 어는 것을 방지하는 기능이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대우전자도 최근 '클라쎄' 김치냉장고를 선보이면서 미국 FDA의 승인을 받은 '투명용기'를 김치보관용기를 채택했다. 또 '대우 콤비 김장고'에는 참숯 반투명 김치용기를 적용하고 있다.
전자 양판점 하이마트의 강대준 바이어는 "김치냉장고가 기술 평준화에 따라 기능상 큰 차별화를 이루지 못하고 있는 게 사실"이라면서, "이 때문에 김치보관용기가 주부들의 김치냉장고 선택의 주요 기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같은 김치냉장고라도, 김치를 어떤 용기에 보관하느냐에 따라 김치냉장고의 성능도 20~30%까지 차이가 난다"고 덧붙였다.
임윤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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