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시장을 잡아라."
국내 디지털카메라 시장이 고성장을 거듭하면서 시장을 놓고 업체들이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국내 시장이 세계 디지털카메라 시장의 기술 흐름을 주도하는 선도 시장으로 간주되면서 `한국시장 1위'가 갖는 상징성이 커져 이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업체들간 자존심 경쟁이 만만치 않다.
이와 함께 국내 디지털카메라 시장은 전 세계 어느 시장 보다 고사양 제품이 판을 치고 있다. 다른 지역에서는 고급형 제품으로 분류되는 300만화소대 제품이 보급형으로 떨어졌고 이미 500만화소대 제품이 각 업체들의 주력제품으로 부상했다. 실제 올림푸스한국은 전문가용 디지털 SLR(렌즈교환식)카메라 시장에 진출하면서 국내 시장을 테스트 마켓으로 선택했을 정도다.
◇시장 1위 쟁탈전 치열〓 올해 국내 디지털카메라 시장은 지난해의 두 배가 넘는 80만대 이상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미 상반기에 43만대의 시장을 형성, 지난해 전체 시장 규모를 훌쩍 넘어섰다. 하지만 삼성테크윈ㆍ소니코리아ㆍ올림푸스한국 등 3강이 혼전을 벌이고, 한국후지필름ㆍ한국코닥ㆍ한국HP 등 2위권 업체들도 1위권 도약을 위해 강력한 마케팅 정책을 펴고 있어 누구도 1위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유일한 국내 업체인 삼성테크윈은 자체조사 결과 300만∼400만화소대 제품인 `디지맥스 V3/V4'의 인기에 힘입어 상반기에만 15만여 대의 디지털카메라를 판매, 30%대 점유율로 1위로 올랐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회사는 내달 출시하는 신제품 `U―CA3'을 밀어 붙여 1위를 고수한다는 전략이다.
소니코리아도 안정적인 유통망에서의 장점을 활용, 지난해 4ㆍ4분기부터 올 상반기까지 18%대의 점유율로 1위를 달리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다양한 고화소 제품 출시를 통해 선두자리를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올림푸스한국 역시 자사가 1위라고 주장하고 있으며 전지현을 앞세운 TV광고의 히트와 온라인 유통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어 수성은 무난하다는 입장이다.
2위권 업체들은 1위권에 합류하기 위해 절치부심하고 있다. 한국후지필름은 내년 말 업계 선두를 목표로 제품군을 다양화하는 한편 유통망을 확충하고 있으며 한국코닥은 온라인에 편중된 유통채널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공격적인 가격정책을 구사할 계획이다. 또 한국HP는 AS망의 강점과 유통채널의 다각화, 제품라인업 확충 등을 꾀하고 있다.
◇300만화소대에서 400만화소대로〓올 상반기 300만화소대 제품을 주력으로 내세웠던 디지털카메라 업체들이 하반기 들어 400만화소대 제품을 주력으로 내세우고 있으며 500만화소대 제품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삼성테크윈은 올 상반기 가장 많이 판매된 베스트셀러인 400만화소 디지털카메라 `디지맥스 V4'를 내년 초 500만화소 제품 출시 전까지 주력으로 밀어붙일 계획이다.
소니코리아는 자신의 모습을 직접 촬영할 수 있는 회전렌즈와 화사한 디자인을 채택한 400만화소대 디지털카메라 DSC―F77A를 주력으로 내세우는 동시에 526만 화소에 16배줌을 지원하는 고급형 카메라 DSC―V1을 차기 주력모델로 키울 방침이다.
올림푸스한국은 뮤400디지털을 중심으로 200만 화소의 보급형에서 500만 화소에 이르는 폭넓은 제품군으로 고객의 선택 폭을 넓힐 계획이며, 캐논 제품을 공급하는 LG상사는 500만 화소를 지원하는 준 전문가급 카메라 `파워샷 G5'를 주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밖에 한국코닥은 500만화소대 제품이면서도 가격이 저렴한 `이지쉐어 DX4530'과 400만화소급 `이지쉐어 DX6490'을 앞세울 계획이고, 한국HP는 410만화소에 56배줌을 지원하는 `포토스마트 850'을 선봉에 세웠다.
◇전문가 기능 부각〓업체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디지털카메라의 화소 고급화 경쟁도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전문가용 필름카메라에서나 지원했던 수동 기능과 고배율 줌 기능을 채택한 제품이 잇달아 등장하고 있다.
LG상사는 최근 보급형 디지털 SLR 카메라 `EOS―300D'를 내놓았으며 올림푸스한국은 `포서드 시스템(Four Thirds System)'을 사용한 SLR 카메라 `E―1'을 내달 출시할 예정이다. 또 소니코리아는 F717의 상위모델인 800만화소급 콤팩트 줌 디지털카메라 `DSC―F828'로 전문가 시장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또 지난 6월 올림푸스한국이 광학 10배줌 디지털카메라 `C―740uz'와 `C―750uz'를 선보인 이후 업체들이 경쟁적으로 전문가형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미놀타 제품을 판매하는 아주포커스는 이 달 말에 광학 10배줌 렌즈에 채택한 `디마지 Z1'과 광학 7배줌을 지원하는 `디마지 A1'을 선보이고 한국코닥도 내달 준 SLR급 사용자층을 겨냥, 광학 10배줌에 400만화소를 채택한 `DX6490'을 출시한다. 한국후지필름은 최근 광학 10배줌과 수동기능을 갖춘 SLR급 콤팩트 디지털카메라 `파인픽스 S5000'을 내놓는 등 업체들이 발빠르게 시장에 대응하는 모습이다.
한 업체 관계자는 "내년 국내 디지털카메라 시장은 큰 이변이 없는 한 12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며 "시장 확대와 함께 업체들간 순위 다툼, 기술개발 경쟁, 광고 전쟁 등은 더욱 심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근형기자
국내 디지털카메라 시장이 고성장을 거듭하면서 시장을 놓고 업체들이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국내 시장이 세계 디지털카메라 시장의 기술 흐름을 주도하는 선도 시장으로 간주되면서 `한국시장 1위'가 갖는 상징성이 커져 이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업체들간 자존심 경쟁이 만만치 않다.
이와 함께 국내 디지털카메라 시장은 전 세계 어느 시장 보다 고사양 제품이 판을 치고 있다. 다른 지역에서는 고급형 제품으로 분류되는 300만화소대 제품이 보급형으로 떨어졌고 이미 500만화소대 제품이 각 업체들의 주력제품으로 부상했다. 실제 올림푸스한국은 전문가용 디지털 SLR(렌즈교환식)카메라 시장에 진출하면서 국내 시장을 테스트 마켓으로 선택했을 정도다.
◇시장 1위 쟁탈전 치열〓 올해 국내 디지털카메라 시장은 지난해의 두 배가 넘는 80만대 이상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미 상반기에 43만대의 시장을 형성, 지난해 전체 시장 규모를 훌쩍 넘어섰다. 하지만 삼성테크윈ㆍ소니코리아ㆍ올림푸스한국 등 3강이 혼전을 벌이고, 한국후지필름ㆍ한국코닥ㆍ한국HP 등 2위권 업체들도 1위권 도약을 위해 강력한 마케팅 정책을 펴고 있어 누구도 1위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소니코리아도 안정적인 유통망에서의 장점을 활용, 지난해 4ㆍ4분기부터 올 상반기까지 18%대의 점유율로 1위를 달리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다양한 고화소 제품 출시를 통해 선두자리를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올림푸스한국 역시 자사가 1위라고 주장하고 있으며 전지현을 앞세운 TV광고의 히트와 온라인 유통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어 수성은 무난하다는 입장이다.
2위권 업체들은 1위권에 합류하기 위해 절치부심하고 있다. 한국후지필름은 내년 말 업계 선두를 목표로 제품군을 다양화하는 한편 유통망을 확충하고 있으며 한국코닥은 온라인에 편중된 유통채널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공격적인 가격정책을 구사할 계획이다. 또 한국HP는 AS망의 강점과 유통채널의 다각화, 제품라인업 확충 등을 꾀하고 있다.
◇300만화소대에서 400만화소대로〓올 상반기 300만화소대 제품을 주력으로 내세웠던 디지털카메라 업체들이 하반기 들어 400만화소대 제품을 주력으로 내세우고 있으며 500만화소대 제품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삼성테크윈은 올 상반기 가장 많이 판매된 베스트셀러인 400만화소 디지털카메라 `디지맥스 V4'를 내년 초 500만화소 제품 출시 전까지 주력으로 밀어붙일 계획이다.
소니코리아는 자신의 모습을 직접 촬영할 수 있는 회전렌즈와 화사한 디자인을 채택한 400만화소대 디지털카메라 DSC―F77A를 주력으로 내세우는 동시에 526만 화소에 16배줌을 지원하는 고급형 카메라 DSC―V1을 차기 주력모델로 키울 방침이다.
올림푸스한국은 뮤400디지털을 중심으로 200만 화소의 보급형에서 500만 화소에 이르는 폭넓은 제품군으로 고객의 선택 폭을 넓힐 계획이며, 캐논 제품을 공급하는 LG상사는 500만 화소를 지원하는 준 전문가급 카메라 `파워샷 G5'를 주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밖에 한국코닥은 500만화소대 제품이면서도 가격이 저렴한 `이지쉐어 DX4530'과 400만화소급 `이지쉐어 DX6490'을 앞세울 계획이고, 한국HP는 410만화소에 56배줌을 지원하는 `포토스마트 850'을 선봉에 세웠다.
◇전문가 기능 부각〓업체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디지털카메라의 화소 고급화 경쟁도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전문가용 필름카메라에서나 지원했던 수동 기능과 고배율 줌 기능을 채택한 제품이 잇달아 등장하고 있다.
LG상사는 최근 보급형 디지털 SLR 카메라 `EOS―300D'를 내놓았으며 올림푸스한국은 `포서드 시스템(Four Thirds System)'을 사용한 SLR 카메라 `E―1'을 내달 출시할 예정이다. 또 소니코리아는 F717의 상위모델인 800만화소급 콤팩트 줌 디지털카메라 `DSC―F828'로 전문가 시장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또 지난 6월 올림푸스한국이 광학 10배줌 디지털카메라 `C―740uz'와 `C―750uz'를 선보인 이후 업체들이 경쟁적으로 전문가형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미놀타 제품을 판매하는 아주포커스는 이 달 말에 광학 10배줌 렌즈에 채택한 `디마지 Z1'과 광학 7배줌을 지원하는 `디마지 A1'을 선보이고 한국코닥도 내달 준 SLR급 사용자층을 겨냥, 광학 10배줌에 400만화소를 채택한 `DX6490'을 출시한다. 한국후지필름은 최근 광학 10배줌과 수동기능을 갖춘 SLR급 콤팩트 디지털카메라 `파인픽스 S5000'을 내놓는 등 업체들이 발빠르게 시장에 대응하는 모습이다.
한 업체 관계자는 "내년 국내 디지털카메라 시장은 큰 이변이 없는 한 12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며 "시장 확대와 함께 업체들간 순위 다툼, 기술개발 경쟁, 광고 전쟁 등은 더욱 심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근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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