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휴대폰의 품질에 대해 잘 모르는 영국의 젊은이들이 아직도 많습니다. 이번 신제품의 판촉 활동은 삼성 휴대폰의 가치를 가급적 많은 사람이 보고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출 생각입니다."

삼성전자 영국법인의 현지 영국인 직원으로, 삼성 휴대폰의 판촉 및 마케팅 업무를 담당하는 채널마케팅부서의 매니저 수잔 랜드(32)는 오는 11월 영국에 출시될 예정인 신제품의 판촉활동을 준비하느라 부산하다. 통신사업자들과의 사업 제휴가 회사 차원의 정책적 업무라면, 소매업 등 일반 유통업체들의 시장 구조를 분석하고 판촉활동을 벌이는 것은 그녀의 업무다.

이를 위해 그녀는 우선 이번에 출시될 폴더형 카메라폰(모델명: SGH―E 700), 플래시 내장 카메라폰(SGH―X600), 바(bar) 형태의 컬러폰(SGH―X100) 등 휴대폰 신제품 3종의 기술적 특성을 익히고 있다. 그래야만 소매업체들에게 신제품을 잘 설명해 그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1993년 대학에서 경영학을 공부한 랜드는 지난 2001년 삼성전자에 합류하기 전 컴퓨터업체인 IBM과 휴대폰 판매업체인 유럽텔레콤에서 일한 경험이 이 같은 기술적 업무에 상당한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그녀는 "일반 소매업체들을 오랫동안 상대한 결과, 영국 젊은이들이 선호하는 디자인과 색깔이 트렌드화 하고 있는데 요즘에는 다크블루(짙은 파란색) 계통에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좋아해 이번에 새로운 변화를 준 신제품들이 인기를 끌 것 같다"고 내다봤다.

런던〓성일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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