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가전 업체들이 대학 또는 병원 등과 공동으로 공기청정기와 비데 등 제품의 효능에 대한 임상실험을 하거나 공동개발에 나서는 등 제품의 신뢰성 높이기에 힘쓰고 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샤프전자ㆍ청풍ㆍ웅진코웨이 등 환경가전업체들은 인체의 건강에 밀접한 환경가전 제품의 특성상 대고객 신뢰도를 확보하는 게 중요하고, 이를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객관적인 근거 자료를 제공할 수 있는 외부 전문기관과의 연계라고 판단, 대학 및 병원과의 손잡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샤프전자(대표 이기철)는 오는 24일 지난 몇 개월 간 서울대 미생물연구소와 의뢰해 진행해 온 `플러스 마이너스 살균이온 공기청정기'에 대한 임상실험 결과를 발표한다. 회사측은 이 결과는 자사 공기청정기에서 발생하는 음이온과 양이온이 인체에 어떤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지 확인할 수 있고, 간혹 불거지는 공기청정기의 유해성 논쟁을 종식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해부터 환경부 국책과제로 연세대ㆍ선문대ㆍ순천향대 등 3개 대학과 산학 공동으로 공기청정기에 대한 임상실험을 진행해온 청풍(대표 최진순ㆍ최윤정)은 내년에 성능이 개선된 공기청정기 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이 회사는 또한 서울 차병원과 공동으로 공기청정기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임상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JM글로벌(대표 두진문)은 자사 산소청정기 신 모델을 출시하기에 앞서 고려대 보건과학연구소에 의뢰해 집진 및 탈취ㆍ살균 등 제품성능실험을 거쳐 제품의 신뢰도를 높이고 있으며, 웅진코웨이(대표 문무경)는 내년 출시를 목표로 국내 2개 대학과 공동으로 이ㆍ미용수기와 환경가전 등 2개 제품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

웅진코웨이개발(대표 박용선)은 자사 룰루비데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과 임상실험을 진행중이며, 삼성전자(대표 윤종용)도 삼성병원과 비데 `노비타'와 관련된 임상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한 업체 관계자는 "환경가전 제품의 경우 건강과 직결되기 때문에 신뢰성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외부기관과의 객관적인 데이터를 활용할 경우 대고객 신뢰도 개선 및 광고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근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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