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 증설 문제를 둘러싸고 KBS와 자회사인 KBS스카이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인 KBS스카이(www.skykbs.co.kr 대표 금동수)가 채널 수를 늘리려는 계획을 세웠으나 KBS가 반대하고 있는 것이다.
올 3월로 개국 2주년을 맞은 KBS스카이는 명실상부한 종합미디어로 도약한다는 명제하에 현재 운영하는 KBS드라마와 KBS스포츠 채널외에 7월경 새로운 오락 채널 `KBS패밀리'를 신설키로 당초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9월말인 현재까지 신규 PP에 대한 논의는 감감무소식이다. 지상파방송사업자의 PP시장 잠식에 대한 비판여론에 밀려 KBS가 KBS스카이의 PP확장 계획에 제동을 걸었기 때문이다.
KBS스카이는 상반기부터 꾸준히 PP 신설을 시도했으나 번번이 이사회 문턱도 넘지 못하고 실패했다. KBS스카이의 기안이 KBS는 물론 내부 이사회 승인을 전혀 얻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KBS스카이의 이사진은 모두 KBS 임원이다. 이를 위해 KBS-KBS스카이간 회의를 여러차례 진행했으나 양쪽의 의견은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KBS스카이는 이와 함께 KBS의 인기 프로그램을 보다 적극적으로 편성하기 위해 KBS 콘텐츠 공급 PP간 영역 중복을 해소해달라고 요구했지만 이 역시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 KBS스카이측은 "KBS 코미디물의 일부를 제공받는 코미다채널, 한국문화 전파 차원에서 만들어진 KBS코리아와 프로그램이 겹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KBS측은 "본사 콘텐츠 정책에 따라 공급기한이 있기 때문에 중복이 생긴 부문은 일부 옛 콘텐츠에 제한될 뿐"이라고 무시하고 있다.
다른 MPP들이 서비스 차별화와 몸집 불리기에 한창 뛰고 있는 상황에서 뒤쳐지는 것을 앉아서 지켜봐야 하는 KBS스카이로선 속이 탈 노릇이다. 내부적으로는 "늦어도 내년 초에는 신규 PP를 런칭해야 하지 않냐"고 조심스럽게 의견을 내고 있지만 쉽지 않아 보인다. KBS측이 계속적인 반대 의사를 분명히 밝히고 있기 때문이다. KBS 관계자는 "현재로선 PP 신설 계획이 전혀 없고 자회사의 채널 확장도 불허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엄현경기자
올 3월로 개국 2주년을 맞은 KBS스카이는 명실상부한 종합미디어로 도약한다는 명제하에 현재 운영하는 KBS드라마와 KBS스포츠 채널외에 7월경 새로운 오락 채널 `KBS패밀리'를 신설키로 당초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9월말인 현재까지 신규 PP에 대한 논의는 감감무소식이다. 지상파방송사업자의 PP시장 잠식에 대한 비판여론에 밀려 KBS가 KBS스카이의 PP확장 계획에 제동을 걸었기 때문이다.
KBS스카이는 상반기부터 꾸준히 PP 신설을 시도했으나 번번이 이사회 문턱도 넘지 못하고 실패했다. KBS스카이의 기안이 KBS는 물론 내부 이사회 승인을 전혀 얻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KBS스카이의 이사진은 모두 KBS 임원이다. 이를 위해 KBS-KBS스카이간 회의를 여러차례 진행했으나 양쪽의 의견은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KBS스카이는 이와 함께 KBS의 인기 프로그램을 보다 적극적으로 편성하기 위해 KBS 콘텐츠 공급 PP간 영역 중복을 해소해달라고 요구했지만 이 역시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 KBS스카이측은 "KBS 코미디물의 일부를 제공받는 코미다채널, 한국문화 전파 차원에서 만들어진 KBS코리아와 프로그램이 겹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KBS측은 "본사 콘텐츠 정책에 따라 공급기한이 있기 때문에 중복이 생긴 부문은 일부 옛 콘텐츠에 제한될 뿐"이라고 무시하고 있다.
다른 MPP들이 서비스 차별화와 몸집 불리기에 한창 뛰고 있는 상황에서 뒤쳐지는 것을 앉아서 지켜봐야 하는 KBS스카이로선 속이 탈 노릇이다. 내부적으로는 "늦어도 내년 초에는 신규 PP를 런칭해야 하지 않냐"고 조심스럽게 의견을 내고 있지만 쉽지 않아 보인다. KBS측이 계속적인 반대 의사를 분명히 밝히고 있기 때문이다. KBS 관계자는 "현재로선 PP 신설 계획이 전혀 없고 자회사의 채널 확장도 불허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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