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 `부산ㆍ경남 지역미디어 포럼`서 주장
`방송, 서울에만 있고 지방에는 없다.'
한국케이블TV방송국협의회(회장 오광성)와 지역방송협의회(공동의장 이상헌ㆍ최명규)가 공동으로 5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한 `부산ㆍ경남 지역미디어 포럼'에선 지방방송사업자의 눈으로 본 방송의 수도권 집중현상과 이에 따른 독과점 현상이 집중 성토됐다. 이 행사에는 전국의 방송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 지역 분권화 시대의 지역미디어의 역할과 향후 나아갈 방향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지방방송사업자 연대 필요= 이날 주제발제자로 나선 정상윤 경남대 신방과교수는 "방송 인력 및 콘텐츠, 이를 도와줄 광고주와 방송지원 자금이 서울에 몰려있고, 지방민의 인식 또한 낮아 지역방송과 케이블TV의 영향력이 미미한 것이 현실"이라며 "지역 미디어가 지역 커뮤니케이션의 구심점 역할을 살리지 못할 경우 중앙언론의 곁가지 역할로 머물 뿐, 지역 분권은 요원하다"고 지적했다. 정 교수는 특히 "전국에서 거둬들인 문예진흥기금의 80%가 서울에서 쓰인다"며 "과도하게 수도권에 집중된 중앙언론 지원책을 지방과 균등히 분배하도록 개선해야 하고 이를 위해선 지역 방송사업자들의 유대가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정용준 전북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도 "지역 서비스는 방송 공익성의 기본 원칙이지만 이제까지는 배제돼왔다"며 KBS2 채널을 소수 및 지역서비스를 위한 지역 연합채널로 개편하고 지역 프로그램을 프라임타임대에 배치하는 의무방송제도(PTAR)를 신설하는 등 정책적인 배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역미디어 역할 부각에 의미= 이날 행사는 지역 분권화 시대의 핵심 과제로 떠오른 지역 미디어의 위상 확립을 목표로 이해관계를 달리하는 방송사업자들이 뭉친 첫 행사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또 피상적인 구호에 그쳤던 지역 미디어의 역할에 대해 구체적 실천방안을 제시했고 지역미디어의 중요성을 시의적절하게 부각시켰다는 데 의의가 크다고 참석자들은 평가했다. 주최측은 이날 이번 행사를 기해 연말까지 광주ㆍ대구ㆍ대전ㆍ서울 등지에서 전국 순회 포럼을 개최키로 하고 향후 지역 미디어 활성화에 적극 협조키로 했다.
그러나 경쟁 관계에 있는 지역 민방과 지상파 방송사의 지방 네트워크, 지역 SO간의 완벽한 합의점을 이끌어내는데는 실패했다. SO협의회는 당초 지역방송협의회와 협력 모델인 지역미디어 포럼을 상설화하는 방안을 제안했으나 지역방송협의회는 SO측과는 별도로 오는 26일 `방송균형발전연대'를 구성키로 한 것이다. 지역방송협의회는 방송학회ㆍ언론정보학회ㆍ지역언론연합회ㆍ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민언련)ㆍ언노련ㆍ지방분권국민운동 등 6개 단체와 연합, 활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상헌 의장은 "방송균형발전연대는 SO협의회와 별도로 자체적으로 구상해 온 것"이며 "전국 언론의 균형 발전을 위한 일이면 어떤 단체든 협력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SO협의회는 자체적인 지역미디어 포럼을 운영하되 양측이 협력하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타진키로 했다.
엄현경기자
`방송, 서울에만 있고 지방에는 없다.'
한국케이블TV방송국협의회(회장 오광성)와 지역방송협의회(공동의장 이상헌ㆍ최명규)가 공동으로 5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한 `부산ㆍ경남 지역미디어 포럼'에선 지방방송사업자의 눈으로 본 방송의 수도권 집중현상과 이에 따른 독과점 현상이 집중 성토됐다. 이 행사에는 전국의 방송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 지역 분권화 시대의 지역미디어의 역할과 향후 나아갈 방향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지방방송사업자 연대 필요= 이날 주제발제자로 나선 정상윤 경남대 신방과교수는 "방송 인력 및 콘텐츠, 이를 도와줄 광고주와 방송지원 자금이 서울에 몰려있고, 지방민의 인식 또한 낮아 지역방송과 케이블TV의 영향력이 미미한 것이 현실"이라며 "지역 미디어가 지역 커뮤니케이션의 구심점 역할을 살리지 못할 경우 중앙언론의 곁가지 역할로 머물 뿐, 지역 분권은 요원하다"고 지적했다. 정 교수는 특히 "전국에서 거둬들인 문예진흥기금의 80%가 서울에서 쓰인다"며 "과도하게 수도권에 집중된 중앙언론 지원책을 지방과 균등히 분배하도록 개선해야 하고 이를 위해선 지역 방송사업자들의 유대가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지역미디어 역할 부각에 의미= 이날 행사는 지역 분권화 시대의 핵심 과제로 떠오른 지역 미디어의 위상 확립을 목표로 이해관계를 달리하는 방송사업자들이 뭉친 첫 행사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또 피상적인 구호에 그쳤던 지역 미디어의 역할에 대해 구체적 실천방안을 제시했고 지역미디어의 중요성을 시의적절하게 부각시켰다는 데 의의가 크다고 참석자들은 평가했다. 주최측은 이날 이번 행사를 기해 연말까지 광주ㆍ대구ㆍ대전ㆍ서울 등지에서 전국 순회 포럼을 개최키로 하고 향후 지역 미디어 활성화에 적극 협조키로 했다.
그러나 경쟁 관계에 있는 지역 민방과 지상파 방송사의 지방 네트워크, 지역 SO간의 완벽한 합의점을 이끌어내는데는 실패했다. SO협의회는 당초 지역방송협의회와 협력 모델인 지역미디어 포럼을 상설화하는 방안을 제안했으나 지역방송협의회는 SO측과는 별도로 오는 26일 `방송균형발전연대'를 구성키로 한 것이다. 지역방송협의회는 방송학회ㆍ언론정보학회ㆍ지역언론연합회ㆍ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민언련)ㆍ언노련ㆍ지방분권국민운동 등 6개 단체와 연합, 활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상헌 의장은 "방송균형발전연대는 SO협의회와 별도로 자체적으로 구상해 온 것"이며 "전국 언론의 균형 발전을 위한 일이면 어떤 단체든 협력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SO협의회는 자체적인 지역미디어 포럼을 운영하되 양측이 협력하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타진키로 했다.
엄현경기자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뉴스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