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의 추석 주머니 사정은 평년 수준을 크게 벗어나지 않을 전망이다.

인터넷 채용정보 업체인 잡코리아(www.jobkorea.co.kr 대표 김화수)가 1202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67.6%인 812개 기업이 추석 상여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설 상여금 지급 기업 68.1%와 비슷한 수준이다.

업종별로는 `자동차ㆍ항공업'이 90.0%로 상여금 지급 기업이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기계ㆍ철강업'이 89.6%, `석유ㆍ화학'이 89.5%로 조사됐다. `ITㆍ정보통신업종'은 59.2%, `서비스업'은 63.8%, `유통업'은 66.7%가 상여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상여금 계획이 있는 기업들의 지급수준은 `지난해와 비슷하다'는 기업이 79.2%로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지난해보다 적게 준다는 기업은 15.0%로 조사됐다. 반면, 지난해 보다 올 추석 상여금이 많다는 기업은 5.8%에 불과했다.

상여금 지급 형태로는 현금을 지급한다는 기업이 65.5%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현물지급이 23.2%, 상품권(7.8%), 귀성차량제공(0.6%), 휴일제공(0.2%)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현금지급 계획이 있는 기업들의 지급수준은 월 급여의 50%~70%미만을 지급하는 기업이 24.8%로 가장 많았고, 월 급여 100%이상이 21.1%, 20%~50%미만이 19.7% 순이었다.

현물을 지급한다는 기업 중에서는 `5만원 정도 상당'이 62.8%로 과반수 이상을 차지했으며, 10만원 상당이 27.1%, 20만원 상당이 6.4% 순으로 대부분 20만원 미만의 현물지급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올 상반기 기업들의 경영실적이 저조해지면서, e-머니나 자사 제품을 추석선물로 이용하는 실속파 기업들도 등장했으며, 추석 선물 종류도 햄세트나 식용유, 치약세트 등 생활필수품에서 최근에는 신세대층이 선호하는 디지털제품이나 아이디어 선물들이 늘어나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채지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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