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최대 규모 공연인 `아이다`가 오페라로는 처음으로 네티즌펀드 공모 상품으로 나온다.

`아이다' 주최사 씨엔에이코리아는 1일 네티즌펀드 사이트 엔터펀드(www.enterfund.com)를 통해 7억원을 네티즌펀드로 모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모는 오는 3일 오전10시부터 오후5시까지 7시간 동안 진행되며 1구좌당 최저 50만원부터 참가할 수 있다.

씨엔에인코리아는 "입소문 홍보가 빠른 네티즌들을 활용하는 마케팅과 동시에 이제껏 영화 위주 상품이던 네티즌펀드를 공연계로 유도해 공연 쪽에 일반인의 관심을 모으는 목적"이라고 네티즌펀드 공모 이유를 설명했다.

오페라뿐 아니라 공연에 네티즌펀드가 공모되는 일은 이례적이다.

네티즌펀드조성업체인 엔터박스 관계자는 "음반, 콘서트, 뮤지컬 분야에서 네티즌펀드 의뢰가 종종 들어오지만 수익성 때문에 신중히 검토한다"며 "`아이다'는 지난해 `투란도트'와 맞먹는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영화와 달리 공연은 투자회수 기간이 짧고 위험이 큰 게 특징"이라고 덧붙였다.

네티즌펀드는 최근 영화 `장화, 홍련' `바람난 가족' 등에서 100% 이상 수익이 보장돼 소액 재테크 수단으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투자비율에 따라 손실을 부담하는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70% 원금보장 방식이라 네티즌들의 위험부담이 낮아진 편이다.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잠실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오페라 `아이다'는 오페라의 본고장 이탈리아 기술진과 출연진이 만들며 코끼리, 낙타, 말 등 실제 동물들이 출연하는 초대형 블록버스터 공연이다.

한지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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