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ㆍ대만 등을 온라인으로 연결해 제품개발을 위한 협업을 할 수 있는 길이 열려 제품개발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제품수명주기관리(PLM) 솔루션 전문기업인 PTC와 선마이크로시스템즈는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처음으로 제조기업들이 제품 개발을 위한 온라인 협업 프로세스를 시험해 볼 수 있는 `PLM 협업 네트워크센터'를 26일 중국 상하이에 개관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업센터 개관을 기념하기 위해 한국�중국�대만의 PTC와 선 지사는 3국을 온라인으로 연결해 실시간 제품개발 협업 과정을 시연했다.

한국ㆍ중국ㆍ대만 3국에 모두 법인을 두고 있는 한 완구제조업체의 제품개발 과정을 대상으로 한 시연에서 한국의 마케팅팀이 온라인으로 제품 출시를 1개월 앞당길 것과 제품의 일부 설계를 변경해달라는 요구를 대만의 프로젝트 매니저에게 이메일로 보내자, 프로젝트 매니저가 이를 검토해 중국의 설계 엔지니어에게 설계변경과 기술검토를 요청했다. 이런 과정을 거쳐 변경된 설계가 다시 한국의 마케팅팀까지 돌아오는데 불과 10여분 밖에 걸리지 않았다.

이같은 협업시스템을 사용하면 과거처럼 설계 변경을 위해 전화를 하거나 직접 출장을 가는 시간과 비용을 상당 부분 줄일 수 있다고 PTC측은 설명했다.

기존의 PLM솔루션과 협업시스템을 통합해 제품개발시스템(PDS)으로 명명한 웹 기반의 새 협업 시스템은 PTC의 3차원 캐드(CAD)인 `프로엔지니어 와일드파이어'와 PLM솔루션인 `윈칠 프로젝트 링크'가 선의 선원 소프트웨어�엔터프라이즈 서버�스토리지�자바기술 등으로 구성되는 플랫폼에서 운용된다.

이번 설립된 PLM 협업 네트워크 센터는 우선 중국 상하이와 베이징�선전 등 PTC 중국 지사를 연결해 운용되며, 차후 한국과 대만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 미국�영국�일본�독일 등 다른 PTC 지사로 확대해 방대한 협업 네트워크를 형성하게 될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PTC와 선은 제조업체는 물론 대학들도 이 협업센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기로 했으며, 특히 PLM시스템을 구축하려는 제조기업들은 중국 협업센터를 이용해 중국에 직접 가지 않고도 중국 생산공장을 시뮬레이션화해 실험할 수 있어, PLM시스템 구축에 따르는 비용과 위험요소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PTC코리아 정재성 사장은 "PCT-선 협업센터는 아태 지역 제조업체들이 PLM을 이해하고, 해외 협력업체들과 보다 빠르고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이라며 "글로벌 경쟁시대에 동북아 제조업계의 지상과제로 떠오르고 있는 비용 절감과 타임투마켓(Time to Market)을 실현하는 데 협업센터가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승룡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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