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카메라가 필름카메라를 빠르게 대체하고 있는 데 발맞춰 사진인화 장비도 디지털로 빠르게 대체되고 있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후지필름ㆍ한국코닥 등 필름 업체들은 플래시메모리 등 저장매체를 사용하는 디지털카메라의 성장으로 필름시장이 크게 위축되고 있는 데 대응, 지역 현상소의 사진인화장비(일명 `미니랩')를 디지털 미니랩으로 교체하는 작업을 빠르게 추진하고 있다.
국내 디지털카메라 시장은 지난해 37만여대에서 올해 75만∼76만여대로 급성장했으며, 이런 속도에 맞춰 지난해 국내 전체 판매량이 200여대에 그쳤던 디지털 미니랩도 올 들어 7월말 현재 한국후지필름과 한국코닥 두 업체에서 공급한 물량만도 300여대에 달할 정도로 급증하고 있다.
이는 사진관들이 지난해까지만해도 대당 1억5000만∼4억원에 달하는 디지털인화장비 구입을 비용부담을 이유로 꺼려왔으나, 디지털카메라의 보급확대로 디지털 인화를 요구하는 수요가 급증하면서 장비를 디지털로 교체할 수밖에 없어진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디지털카메라로 촬영한 파일을 인화하는 비용이 1년새 반값으로 떨어져 3×5인치의 경우 필름사진이 150원, 디지털인화 사진은 200원으로 큰 차이가 없어졌고, 필름 구입비를 별도로 구입해야 하는 부담까지 계산하면 오히려 디지털사진이 저렴해진 것도 사진관들의 장비교체를 재촉하고 있다.
업체들은 오는 2006년까지 전국 5000여 개 사진관의 절반 가량이 아날로그에서 디지털 미니랩으로 전환할 것으로 보고 있다.
디지털 미니랩 `프론티어'를 공급하고 있는 한국후지필름(대표 김영재)은 지난해부터 전국 1400여 개의 후지필름현상소에 디지털 미니랩 교체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00곳에 불과하던 디지털 미니랩 설치점이 지난 7월 말 현재 300곳으로 늘었다. 이 회사는 올해 말까지 100곳에 디지털 미니랩을 추가 공급, 현상소의 30% 가량을 디지털장비로 전환하고, 내년까지는 현상소 장비의 절반을 디지털 미니랩으로 교체하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디지털 미니랩 `노리츠'를 판매중인 한국코닥(대표 강동성) 역시 이 달 들어 전국 300여개 현상소에 디지털 미니랩을 공급했으며, 올해 말까지 300대를 추가로 판매해 전국 2000개의 코닥현상소 중 25%를 디지털 미니랩점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또 오는 2006년까지 1000개 이상의 디지털 미니랩을 판매한다는 장기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한 업체 관계자는 "한때 전국에 6500여개에 산재해 있던 사진관이 매출급감으로 정리되면서 살아남기 위해 디지털 미니랩으로 전환하는 추세"라며 "오는 2005년이면 카메라에 이어 사진인화 시장도 디지털이 대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근형기자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후지필름ㆍ한국코닥 등 필름 업체들은 플래시메모리 등 저장매체를 사용하는 디지털카메라의 성장으로 필름시장이 크게 위축되고 있는 데 대응, 지역 현상소의 사진인화장비(일명 `미니랩')를 디지털 미니랩으로 교체하는 작업을 빠르게 추진하고 있다.
국내 디지털카메라 시장은 지난해 37만여대에서 올해 75만∼76만여대로 급성장했으며, 이런 속도에 맞춰 지난해 국내 전체 판매량이 200여대에 그쳤던 디지털 미니랩도 올 들어 7월말 현재 한국후지필름과 한국코닥 두 업체에서 공급한 물량만도 300여대에 달할 정도로 급증하고 있다.
이는 사진관들이 지난해까지만해도 대당 1억5000만∼4억원에 달하는 디지털인화장비 구입을 비용부담을 이유로 꺼려왔으나, 디지털카메라의 보급확대로 디지털 인화를 요구하는 수요가 급증하면서 장비를 디지털로 교체할 수밖에 없어진 때문으로 풀이된다.
업체들은 오는 2006년까지 전국 5000여 개 사진관의 절반 가량이 아날로그에서 디지털 미니랩으로 전환할 것으로 보고 있다.
디지털 미니랩 `프론티어'를 공급하고 있는 한국후지필름(대표 김영재)은 지난해부터 전국 1400여 개의 후지필름현상소에 디지털 미니랩 교체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00곳에 불과하던 디지털 미니랩 설치점이 지난 7월 말 현재 300곳으로 늘었다. 이 회사는 올해 말까지 100곳에 디지털 미니랩을 추가 공급, 현상소의 30% 가량을 디지털장비로 전환하고, 내년까지는 현상소 장비의 절반을 디지털 미니랩으로 교체하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디지털 미니랩 `노리츠'를 판매중인 한국코닥(대표 강동성) 역시 이 달 들어 전국 300여개 현상소에 디지털 미니랩을 공급했으며, 올해 말까지 300대를 추가로 판매해 전국 2000개의 코닥현상소 중 25%를 디지털 미니랩점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또 오는 2006년까지 1000개 이상의 디지털 미니랩을 판매한다는 장기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한 업체 관계자는 "한때 전국에 6500여개에 산재해 있던 사진관이 매출급감으로 정리되면서 살아남기 위해 디지털 미니랩으로 전환하는 추세"라며 "오는 2005년이면 카메라에 이어 사진인화 시장도 디지털이 대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근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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