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형성장에 한계를 느끼고 내실경영에 적극 나서고 있는 보험업계가 1ㆍ4분기 순익 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 비상이 걸렸다.

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생명보험, 손해보험사를 가리지 않고 상위 주요 업체들 상당수가 작년 1ㆍ4분기에 못미치는 당기순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보험영업 환경 악화를 반증하는 것으로 고도의 자산 운영기법 및 지속적인 구조조정 및 비용절감 노력 등을 요구하고 있어 업계의 대응책이 주목을 끌고 있다.

삼성생명은 2003 회계연도 1ㆍ4분기(4~6월)에 110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둬 작년 같은 기간보다 4000억원 이상 감소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대한생명은 작년(2996억원)과 비슷한 수준의 3000억원의 이익 실현에 만족해야 했으며, 교보생명도 작년(1941억원)과 비슷한 수준인 1900억원의 이익을 냈다.

손해보험사의 경우 현대, LG화재 등 일부 손보사만이 흑자 규모가 크게 늘었을 뿐 나머지 대부분은 순익이 줄었다.

삼성화재는 작년 1ㆍ4분기 1126억원 당기순익에서 올해 31.3% 감소한 774억원의 이익을 냈다.

동부화재도 42.1% 감소한 117억원 이익에 그쳤으며, 동양화재 역시 지난해 1ㆍ4분기에는 보험영업이익을 냈으나 올해에는 73억원 적자로 돌아서 당기순익은 13.9% 줄어든 153억원에 머물렀다.

지급여력비율(100%) 미달로 자본 확충 노력을 진행중인 쌍용화재는 19.1% 줄어든 72억원의 이익을 냈다.

이에 비해 현대해상화재는 전년동기에는 25억원의 순익을 냈으나 올해는 366.7%나 증가한 30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투자영업에서 전년동기에 비해 무려 481.9%나 늘어난 663억원 이익을 냈기 때문이다.

LG화재도 투자영업이익이 200% 급증한 582억원을 기록한데 힘입어 전년동기보다 116% 늘어난 36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보였다.

김무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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