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눅스 업계의 최대 행사인 `리눅스월드 콘퍼런스 및 엑스포'가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컨벤션센터에서 4일 개막했다.

7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행사에는 HP 피터 블랙모어, 선마이크로시스템스 조나단 슈워츠, IBM 어빙 발도우스키버거 등 유명인사들이 기조연설자로 참여해 리눅스 붐을 고조시킬 예정이다.

또 레드햇, 수세 등 전통적인 리눅스 업체 외에도 다수 대형 소프트웨어업체와 하드웨어업체가 참여한다. 베리타스소프트웨어, BMC소프트웨어, 컴퓨터어쏘시에이트 등이 자사 제품의 리눅스 지원전략을 발표하고 IBM, HP 등도 리눅스 기반의 관리용 도구를 소개할 계획이다. 알티리스, 리눅스케어, 아두바 등 소형 IT업체들도 리눅스 지원대열에 동참한다. 리눅스 최대 경쟁사인 마이크로소프트도 전시회에 3회째 참석한다.

이 행사는 지난 몇년동안 경기침체, 닷컴붕괴 등 영향으로 위축됐지만 서서히 회복세를 타고 있다. 올해 뉴욕에서 개최된 리눅스월드의 참관객수는 지난해 1만6800명에서 1만9383명으로 늘어났다. 이번 행사는 이보다 더욱 참관객이 증가할 것이라는게 업계 기대다.

특히 전시회 보다 하루 먼저 개막한 콘퍼런스에서는 레드햇과 SCO그룹의 소송이 최대 화제로 떠올랐다. 리눅스 업체인 레드햇은 4일 미국 델라웨어주 지방법원에 SCO그룹을 상대로 소장을 접수했다. 레드햇은 SCO그룹의 지적재산권을 침해하지 않았음을 밝히고 SCO의 불공정하고 믿을 수 없는 행동을 저지시키기 위해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또 네트워킹 소프트웨어업체인 노벨이 리눅스 소프트웨어업체인 지미안(Ximian) 인수를 선언했다. 노벨은 지미안 인수를 통해 자사의 리눅스 전략을 강화하고 앞으로 `노벨 지미안 서비스' 사업부를 신설할 계획이다.

박정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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