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로 소비가 위축되면서 전자상거래 규모가 횡보를 거듭하고 있다.

통계청이 5일 발표한 `2003년 6월 및 2/4분기 사이버쇼핑몰통계조사결과'에 따르면, 6월과 2ㆍ4분기 거래액이 각각 전달과 전분기에 비해 소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6월 사이버쇼핑몰 거래액은 5510억원으로 전월에 비해 257억원(-4.7%) 감소했다.

2ㆍ4분기 거래액은 1조687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2233억원(15.3%) 늘었지만, 올해 1ㆍ4분기에 비해서는 341억원(-2%) 줄었다.

지금까지 매분기마다 1000억원대의 증가세를 이어왔던 점에 비춰보면 올들어 소비심리위축이 전자상거래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고 통계청은 분석했다.

서찬일 서비스업통계과 사무관은 "지난 5월의 경우 가정의 달 특수를 고려해 월간 거래액이 6000억원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으나 이에 못 미쳤다"며 "지난해 5월 월간 거래액이 5000억원을 넘어선뒤 1년이 넘도록 6000억원 돌파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조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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