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상현 연세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객원논설위원
정보격차의 문제는 인터넷에만 한정되는 문제일까? 급속하게 변화하고 있는 미디어 환경은 앞으로 정보격차의 문제를 보다 광범위하고 더욱 본격적인 사회적 쟁점으로 부각시킬 게 분명하다.
오늘날의 정보통신 환경은 디지털화 추세에 따라 한편으로는 여러 가지 새로운 디지털 미디어를 통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다른 한편으로는 기존의 다양한 기능들을 통합 서비스하는 디지털 멀티미디어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 인터넷 서비스도 더욱 다기능화되면서 멀티미디어로 발전하고 있고, 무선인터넷을 통한 동영상 서비스도 이미 현실화되고 있다. 방송매체들도 디지털화가 본격화되면서, 고화질(HDTV)의 지상파디지털방송, 디지털 다채널의 케이블방송과 위성방송,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그리고 이들 디지털방송 매체를 통한 데이터방송과 TV전자상거래 등도 활성화될 전망이다.
이러한 신규 서비스들이나 디지털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받기 위해서는 이제 더 많은 지출이 필요하게 될 것이다. 많은 서비스가 유료로 제공되기 때문이다. 양질의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과거와는 비교도 안되는 고가의 수신 장비를 갖추어야 하고, 또 이용할 때마다 일정한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 다양한 서비스를 받을수록 그만큼 많은 지출이 불가피해진다.
결과적으로 소득수준을 포함한 사회경제적 지위가 높은 사람들일수록 새로운 디지털 서비스를 이용할 가능성은 더욱 높아지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사람들은 그러한 디지털 서비스의 혜택에서 주변화되거나 배제되기 십상이다. 기존의 매스미디어나 단지 인터넷을 이용하던 때의 지출에 비할 바가 아니다. 그래서 디지털 미디어 시대에 사회경제적 차이에 따른 디지털 미디어의 이용 격차는 더욱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설득력을 갖는다.
디지털화에 따른 채널과 주파수 자원의 풍요는 과거 독과점이었던 방송과 통신 영역에서의 규제 완화에 따라 신규 사업자의 진출을 크게 확대시키고 있다. 방송과 통신 영역에 시장과 자본의 논리가 더욱 본격적으로 작동하고 있는 셈이다. 자본은 이윤을 추구하고 시장은 주로 지불가능한 자의 편을 지향하기 마련이다. 이런 점에서도 경제적 소외계층은 미래의 다양한 디지털 미디어 이용에서 소외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미래의 디지털 미디어는 인터넷 이용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쌍방향 서비스를 제공하고 보다 복잡한 조작 능력을 요구한다.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디지털 미디어가 제공하는 서비스를 보다 다양하고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그런 매체적 속성을 지니고 있다. 때문에 디지털 미디어의 이용 능력은 곧 정보 취득의 능력이며,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향유할 수 있는 능력이기도 하다.
정책적인 차원에서도 다양한 디지털 미디어 서비스의 산업화와 시장 확대를 통한 국가경제의 활성화를 기하는 한편으로, 시장논리에 의해 이러한 서비스로부터 소외되는 계층에 대한 나름대로의 공공 지원 및 구제 정책이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 시장과 자본의 논리가 지배하는 디지털 미디어 환경에서는 경제적인 결핍에 따른 사회문화적 소외가 더욱 심각하고도 광범위하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날이 갈수록 다양한 디지털 정보 미디어가 개발, 보급되고 있고 그 이용자수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정보화가 크게 진전되고 있으며, 정보사회도 더욱 현실화되는 것 같은 환상을 갖기 쉽다. 정보사회란 것이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자신에게 필요한 어떤 정보라도 쉽게 얻을 수 있는 사회"라는 것이 곧 손에 잡힐 듯한 상황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 '누구나'가 누구인가? 그 '누구나'가 바로 '모두'가 아니고 일부에 국한될 때 정보사회의 꿈은 항상 딜레머에 빠진다. 아무리 디지털화가 진전되고 정보화가 촉진되더라도 그에 해당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그에 해당되는 계층과 그렇지 못한 계층으로 나누어질 때, 정보격차는 사회적 현실이 되며, 또한 중요한 사회적 과제로 남게되는 것이다.
정보격차의 문제는 인터넷에만 한정되는 문제일까? 급속하게 변화하고 있는 미디어 환경은 앞으로 정보격차의 문제를 보다 광범위하고 더욱 본격적인 사회적 쟁점으로 부각시킬 게 분명하다.
오늘날의 정보통신 환경은 디지털화 추세에 따라 한편으로는 여러 가지 새로운 디지털 미디어를 통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다른 한편으로는 기존의 다양한 기능들을 통합 서비스하는 디지털 멀티미디어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 인터넷 서비스도 더욱 다기능화되면서 멀티미디어로 발전하고 있고, 무선인터넷을 통한 동영상 서비스도 이미 현실화되고 있다. 방송매체들도 디지털화가 본격화되면서, 고화질(HDTV)의 지상파디지털방송, 디지털 다채널의 케이블방송과 위성방송,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그리고 이들 디지털방송 매체를 통한 데이터방송과 TV전자상거래 등도 활성화될 전망이다.
이러한 신규 서비스들이나 디지털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받기 위해서는 이제 더 많은 지출이 필요하게 될 것이다. 많은 서비스가 유료로 제공되기 때문이다. 양질의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과거와는 비교도 안되는 고가의 수신 장비를 갖추어야 하고, 또 이용할 때마다 일정한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 다양한 서비스를 받을수록 그만큼 많은 지출이 불가피해진다.
결과적으로 소득수준을 포함한 사회경제적 지위가 높은 사람들일수록 새로운 디지털 서비스를 이용할 가능성은 더욱 높아지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사람들은 그러한 디지털 서비스의 혜택에서 주변화되거나 배제되기 십상이다. 기존의 매스미디어나 단지 인터넷을 이용하던 때의 지출에 비할 바가 아니다. 그래서 디지털 미디어 시대에 사회경제적 차이에 따른 디지털 미디어의 이용 격차는 더욱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설득력을 갖는다.
디지털화에 따른 채널과 주파수 자원의 풍요는 과거 독과점이었던 방송과 통신 영역에서의 규제 완화에 따라 신규 사업자의 진출을 크게 확대시키고 있다. 방송과 통신 영역에 시장과 자본의 논리가 더욱 본격적으로 작동하고 있는 셈이다. 자본은 이윤을 추구하고 시장은 주로 지불가능한 자의 편을 지향하기 마련이다. 이런 점에서도 경제적 소외계층은 미래의 다양한 디지털 미디어 이용에서 소외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미래의 디지털 미디어는 인터넷 이용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쌍방향 서비스를 제공하고 보다 복잡한 조작 능력을 요구한다.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디지털 미디어가 제공하는 서비스를 보다 다양하고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그런 매체적 속성을 지니고 있다. 때문에 디지털 미디어의 이용 능력은 곧 정보 취득의 능력이며,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향유할 수 있는 능력이기도 하다.
정책적인 차원에서도 다양한 디지털 미디어 서비스의 산업화와 시장 확대를 통한 국가경제의 활성화를 기하는 한편으로, 시장논리에 의해 이러한 서비스로부터 소외되는 계층에 대한 나름대로의 공공 지원 및 구제 정책이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 시장과 자본의 논리가 지배하는 디지털 미디어 환경에서는 경제적인 결핍에 따른 사회문화적 소외가 더욱 심각하고도 광범위하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날이 갈수록 다양한 디지털 정보 미디어가 개발, 보급되고 있고 그 이용자수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정보화가 크게 진전되고 있으며, 정보사회도 더욱 현실화되는 것 같은 환상을 갖기 쉽다. 정보사회란 것이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자신에게 필요한 어떤 정보라도 쉽게 얻을 수 있는 사회"라는 것이 곧 손에 잡힐 듯한 상황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 '누구나'가 누구인가? 그 '누구나'가 바로 '모두'가 아니고 일부에 국한될 때 정보사회의 꿈은 항상 딜레머에 빠진다. 아무리 디지털화가 진전되고 정보화가 촉진되더라도 그에 해당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그에 해당되는 계층과 그렇지 못한 계층으로 나누어질 때, 정보격차는 사회적 현실이 되며, 또한 중요한 사회적 과제로 남게되는 것이다.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뉴스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