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식 (주)LG 통신부문 총괄사장은 31일 기자회견에서 "하나로통신의 대주주들의 반대로 유상증자가 실패할 경우 비상한 결심을 할 수밖에 없다"며 "비상한 결심에는 개인적으로 그만두는 것 외에 그룹에 통신사업 철수도 건의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정 사장이 이처럼 강력한 의지를 천명한 것은 하나로통신 주식의 절반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소액주주들은 70~80% 이상 유상증자에 찬성하고 있으나 이들이 현실적으로 주총에 참여할 방안이 없어 현실적으로 유상증자 통과가 쉽지 않을 것이란 판단 때문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정 사장은 "하나로통신 주요 주주사들이 유상증자에 반대하고 있는 것은 국익을 생각하지 않고 자사의 이익만 생각하는 행위"라며 "통신사업은 분열보다는 협조와 협력이 바탕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외자유치 추진현황은.
"AIG를 포함해서 뉴브리지, EMP 등 하나로통신에 외자를 넣기로 했던 투자가들을 포함해서 또 다른 투자가가 있으며 외자유치는 유상증자와 병행해서 이뤄질 것이다. 이번 투자는 지난번 하나로통신이 추진한 외자유치와는 다르다. 과거에는 해외투자가들이 4억5000만달러를 투자해 하나로통신의 경영권을 확보하는 것이지만 이번 건은 2~3대 주주로 참여하겠다는 것이다."
-유상증자 성공 가능성을 몇 %로 보는가.
"약 70~80% 정도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소액주주들의 조사만 보면 그런 상황이지만 대주주들은 입장이 정해지지 않아 확실한 답변은 어렵다. 하지만 70~80%의 희망을 갖고 있다."
-대주주들은 유상증자를 통한 어떤 실리를 얻고 싶어할 것 같은데 대책이 있나.
"이런 질문을 받을 때 통신산업이 이렇게까지 분열됐는가 하는 비애를 느낀다. 소액 주주들이 70~80% 이상 찬성하는 안에 대해 소액주주들이 모이기 어렵다고 해서 일부 대주주들이 자사의 이익을 챙기려 하는 생각을 갖고 협상을 하려는 것에 비애를 느낀다. 현실적으로는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모르겠으나, 특별히 진척된 것은 없다. 하지만 이런 협상은 대개 전날 타결되는 경우가 많아 LG가 받아들일 수 있는 범위에서 진행될 것으로 본다."
-최근 정통부 장관과 만남 이후 그 결과가 공개됐는데.
"진대제 정통부 장관에게 적절한 대접을 받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내가 차관일 때는 우선 덕담부터 시작했을 것이다. 그런데 장관은 `외자유치가 다 됐는데 왜 갑자기 LG가 유상 증자한다고 하면서 바꿨느냐'며 책임지라고 했다. 그래서 아연실색을 했다. 또 만난 것에 대해 말하지 말라고 해서 조용히 하고 있었는데 그것을 공개했다. 하지만 장관의 진의는 유상증자를 반드시 성공시키라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일부 대주주들은 이와 다르게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
-통신시장 구조조정 계획은 유상증자 성공을 전제로 한 것이데.
"LG그룹으로서도 유상증자가 안 될 경우 우리나라 유선통신 사업은 어렵다고 생각하고 있다. 유상증자가 안될 경우 비상한 대책을 세울 것이다."
- 비상한 대책이란 통신사업 철수도 포함되나.
"증자가 안된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내가 책임져야 한다는 생각에서는 사업철수도 배제하지 않겠다. 그룹에서 수용 여부는 아직 모르고 협의된 일은 없으나 개인적으로는 유상증자가 안 된다면 통신사업을 할 수 없다는 말이다."
백용대기자
정 사장이 이처럼 강력한 의지를 천명한 것은 하나로통신 주식의 절반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소액주주들은 70~80% 이상 유상증자에 찬성하고 있으나 이들이 현실적으로 주총에 참여할 방안이 없어 현실적으로 유상증자 통과가 쉽지 않을 것이란 판단 때문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정 사장은 "하나로통신 주요 주주사들이 유상증자에 반대하고 있는 것은 국익을 생각하지 않고 자사의 이익만 생각하는 행위"라며 "통신사업은 분열보다는 협조와 협력이 바탕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외자유치 추진현황은.
-유상증자 성공 가능성을 몇 %로 보는가.
"약 70~80% 정도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소액주주들의 조사만 보면 그런 상황이지만 대주주들은 입장이 정해지지 않아 확실한 답변은 어렵다. 하지만 70~80%의 희망을 갖고 있다."
-대주주들은 유상증자를 통한 어떤 실리를 얻고 싶어할 것 같은데 대책이 있나.
"이런 질문을 받을 때 통신산업이 이렇게까지 분열됐는가 하는 비애를 느낀다. 소액 주주들이 70~80% 이상 찬성하는 안에 대해 소액주주들이 모이기 어렵다고 해서 일부 대주주들이 자사의 이익을 챙기려 하는 생각을 갖고 협상을 하려는 것에 비애를 느낀다. 현실적으로는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모르겠으나, 특별히 진척된 것은 없다. 하지만 이런 협상은 대개 전날 타결되는 경우가 많아 LG가 받아들일 수 있는 범위에서 진행될 것으로 본다."
-최근 정통부 장관과 만남 이후 그 결과가 공개됐는데.
"진대제 정통부 장관에게 적절한 대접을 받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내가 차관일 때는 우선 덕담부터 시작했을 것이다. 그런데 장관은 `외자유치가 다 됐는데 왜 갑자기 LG가 유상 증자한다고 하면서 바꿨느냐'며 책임지라고 했다. 그래서 아연실색을 했다. 또 만난 것에 대해 말하지 말라고 해서 조용히 하고 있었는데 그것을 공개했다. 하지만 장관의 진의는 유상증자를 반드시 성공시키라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일부 대주주들은 이와 다르게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
-통신시장 구조조정 계획은 유상증자 성공을 전제로 한 것이데.
"LG그룹으로서도 유상증자가 안 될 경우 우리나라 유선통신 사업은 어렵다고 생각하고 있다. 유상증자가 안될 경우 비상한 대책을 세울 것이다."
- 비상한 대책이란 통신사업 철수도 포함되나.
"증자가 안된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내가 책임져야 한다는 생각에서는 사업철수도 배제하지 않겠다. 그룹에서 수용 여부는 아직 모르고 협의된 일은 없으나 개인적으로는 유상증자가 안 된다면 통신사업을 할 수 없다는 말이다."
백용대기자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뉴스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